안녕하세요. FL2 엘리사 수동(09my 08년 7월식) 소유자입니다.
지난 2018년 11월에 차를 입양하여 데려온지 1년 4개월정도 되었네요.
아무 생각없이 지난주 종합검사를 받으러 검사소로 향합니다. 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그냥 무난히 통과할거라고만 생각했었죠.
(이유는 제가 차량을 구매할 당시에 일반유 맵핑(휠마력 170마력) 되었고 1번 머플러 교체되었다 라고만 전달받았습니다)
들어가자마자 조사각이랑 제동능력 테스트는 무사히 통과했는데 그리스다이 밑으로 검사소 직원이 들어가더니 심각한 표정으로 다시 나옵니다.
그러고는 저를 호출합니다...
검사소 직원 : 촉매가 3개 달려있어야하는데 왜 한개밖에 없어요?!
본인 : 네? 원래 중통에 하나 있는거 아니었나요?(아...완전 일자무식같았음 -_-;;;)
검사소 직원 : 07년식 이후부터 각 매니에 촉매 한개씩 붙어서 총 3개구요. 그리고 산소센서도 다 죽여놨네요. 불합격입니다.
본인 : 아....방법이 없군요.....ㅜㅜ
상태를 이미 다 확인하고 제 성격상 그동안 촉매2개나 없이 또 산소센서도 없이 도로를 휘젓고 다녔다는 생각에 정말 짜증나더라구요..
그리고 튜닝에 너무 무지했구나 하는 자책과 함께 순정복원을 위해 여기저기 수소문해봅니다.
결국 한 업체에 순정매니폴드 2개(중고), 산소센서 4개(중고), 촉매 2개(중고), 순정맵핑 복원 이렇게 총 125만원의 견적을 받고 작업에 돌입합니다.
(WPC로 알아본결과 신품가격은 아래와 같이 설명드립니다)
28510-37351 매니폴드 어셈블리 좌측 - 179,300원(촉매포함)
28510-37361 매니폴드 어셈블리 우측 - 179,300원(촉매포함)
28610-2C110 파이프 익죠스트, 앞 - 551,100원(촉매포함)
39210-37530 산소센서 어셈블리 좌측 - 48,840원(뱅크1 센서1)
39210-37540 산소센서 어셈블리 좌측 - 48,840원(뱅크1 센서2)
39210-37510 산소센서 어셈블리 우측 - 48,840원(뱅크2 센서1)
39210-37525 산소센서 어셈블리 우측 - 48,840원(뱅크2 센서2)
28164-37200 에어플로우 센서 어셈블리 - 109,670원
부품값 중고아닌 새 제품으로만 1,241,730원
차를 맡기고 만 하루동안 기다리면서 청천벽력같은 소리를 또 듣네요... 에어플로우 센서가 나가서 교체비용이 추가로 든다...
그래서 토탈 144만원에 이 모든걸 작업완료합니다.
작업을 마치고... 바로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불합격받았던 검사소로 향하여 당당하게 재검사 합격..
그런데......
아... 넌 또 뭐냐....... 동네 카센터로 갑니다... 엔진체크등 지워달라고 했더니 2만원 주면 해주겠답니다.....아 짜증......
열받아서 그냥 OBD2 스캐너를 13000원주고 구매하고 지워봅니다.
근데 에러코드 소거 후 좀 타고 다니다보면 또 체크등이 지속해서 뜨네요....아 젠장...ㅜㅜ
p0130 / p0032 / p0050 계속 뜹니다.
산소센서 이상이네요... 분명 그 순정복원업체에서 견적에 다 포함시킨걸 카톡에서 봤는데 2개만 새거 쓰고, 2개는 기존 달려있던거 썼답니다.. 환장하네..
일단 그냥 참자...돈은 이미 지불했고 또 멀리 움직이고 왔다갔다 하고 제대로 고치지도 못하는데 그 업체는 다시는 안가고 손절하기로..
예전에 제 쇼버 교체작업을 도와준 업체를 찾아갑니다.
스캔을 뜨고 상태를 봤더니...
산소 센서 뱅크 1 센서2개가 작동을 안합니다..
뭐지...분명 교체했다고 했는데....
뱅크2의 센서는 잘 작동하는데 그나마 이것도 새거이긴 한데 엘리사용이 아닌 벨로스터용을 달아놓았다고 하네요....헐...진짜 뭐 이런......
결국 산소센서 4개 전부 교체합니다. 개당 8만 8천원*4 = 352,000원 추가 지출되네요.
전부 교체 후 완전 정상으로 돌아와 170만원 이상이 깨지면서 제대로 호구잡힌 멍청한 제자신을 탓하며, 이젠 더욱 사랑을 듬뿍 주기로 합니다.
애증의 엘리사... 그래도 사랑한다.....ㅜㅜ
마지막 사진은 저의 메인카인 쏘렌토 가솔린 4륜되겠습니다...
이번 기회에 제대로 공부하고 다시는 당하지 않겠다 다짐하며 손해본거 열심히 복구해보겠습니다.
아.... 다시 생각해도 너무 짜증나네요.....
마지막으로 이 글을 보실 업체 사장님께도 제가 그냥 넘어갈까 하다가 한말씀 드립니다. 제가 호구로 보이셨죠?
그래도 사장님 믿고 작업하고 아무말 안하고 그냥 하는 말 전부 다 믿고 받아들였습니다. 워낙에 유명하신 분이니까요.
자 신품 가격 위에 설명드린대로 입니다. 발품팔면 제가 저거 다 구매할수 있습니다.
자! 이제 계산기 두들겨 보십시다.
중고촉매가격이 많이 올랐다고요? 새거보다 저렴해야하는거 아닙니까? 새 제품 개당 18만원 두개하면 36만원입니다.
1번 머플러 촉매는 제거 그대로 사용하겠다고 하셨고 앞부분만 수정해주셨죠? 촉매 포함 금액이 새 제품이 55만원입니다.
산소센서 분명 처음에 견적주실때 4개 금액으로 견적주셨습니다. 나중에 체크엔진 뜨고 물어보니 산소센서 기존에 달려있던 2개 그대로 썼다고 하셨습니다.
자.. 그럼 그 2개 신품으로 견적줬던 돈은 어디간걸까요? 근데 새거 달아놨다던 2개 산소센서는 왜 다른 차종 산소센서가 꽂혀있던 걸까요?
산소센서 개당 비용 5만원으로 잡아봅시다.(4만8천원인데.. 반올림합시다 까이꺼) 4개 총 20만원
?순정맵 복구비용 다이노 측정포함 35만원 말씀하셨죠?
신품기준으로만 111만원 + 맵핑비용 35만원 = 146만원.
여기서 다이노 돌리다가 에어플로우 센서 뻑나서 교체하셔야한다고.. 토탈 144만원 받아가셨습니다.
아...이건 전부 신품 기준으로 작업시 입니다. 중고 매니폴드 어셈블리와 산소센서 2개도 중고 매니에 달려있던 제품, 맵핑 비용으로 토탈 125만원..
회원님들께 묻습니다. 이게 과연 정상적인 금액이라 할수 있을까요?
하고싶은말은 많지만 진짜 이정도만 합니다. 하실 말씀 있으시면 직접 여기에 해명글 남기시던지 하십시오.
예전같았으면 튜닝샵에 굴러다니던 부품들 아닌가요? 쓰레기 신품값에 정리하고 그것도 정상으로 만든것도 아니고.
속상하시겠네요.
해당 구청에 고발하세요.
제대로 걸립니다.
1. 중고부품 매니촉매 2개(앞뒤)
2. 다운파이프+촉매 - 순정촉매(원래 제꺼) 자르고 플렌치 타입 개조
3. 산소센서 기존꺼 2개 사용 / 중고산소센서 2개 장착
4. 제네레이터 탈부착
5. 에어컨 콤프 탈부착/가스회생 재주입
6. 맵핑
7. 에어플로우 센서 교체
이렇게 토탈 144만원 처리되었습니다. 어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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