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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의 준중형 크로스오버차량(CUV) 'XM3' 수출 가능성이 점차 희박해지고 있다. 빠른 시일 내에 수출해야 하지만 노조의 비협조로 'XM3 수출형 모델'은 테스트조차 하지 못 했다. 수출물량 배분권을 쥔 프랑스 르노그룹은 르노삼성 노조 움직임을 예의주시 하는 중이다.
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차는 지난달 31일부로 닛산 로그 생산을 중단했다. 르노삼성차와 닛산의 로그 위탁생산 계약 종료에 따른 것이다. 르노삼성차는 닛산 로그를 매년 7만대 이상 생산하며 부산공장을 유지해 왔다.
2019년 기준 르노삼성차 전체 생산물량 가운데 48%가 북미 수출용 닛산 로그였다. 당초 르노삼성은 로그 생산이 만료된 직후인 4월부터 XM3를 유렵과 러시아 등지로 수출할 예정이었지만 현재 수출계획 조차 수립하지 못 했다.
프랑스 르노그룹이 XM3 수출 선제조건으로 내건 ‘2019년 임금협상’을 마무리 하지 못 했기 때문이다.
르노삼성차 노사는 2월 4일부터 이달 1일까지 교섭을 벌이고 있지만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최근엔 르노삼성차 노동조합이 파업에 참가하지 않은 근로자들이 받아야 할 성과급을 파업 참가자들에게 나눠줄 것을 주장하면서 사측은 물론 근로자들 사이에서도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수출모델은 아직 주행 테스트 시작단계가 아니다”고 전했다.
르노삼성차에게 XM3 수출은 각별하다. 내수판매 부진으로 악화된 실적을 개선시킬 수 있는 방안이기 때문이다. 2019년 르노삼성차는 내수 8만6859대, 수출 9만591대 등 17만7450대를 판매했다. 전년과 비교해 22.0% 줄었다. 내수 판매가 3.9% 감소했고, 수출은 34.0% 급감했다.
노조의 파업은 중장기적으로 르노삼성에 해가 될 전망이다. 앞서 닛산은 지난해 10만 대 수준의 로그 생산 물량을 르노삼성에 맡길 예정이었는데 르노삼성 노조가 파업을 지속하며 공급 차질을 빚자 물량을 40% 축소하기도 했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회사와 노조 모두 신차의 성공적인 출시와 유럽 수출 물량 확보가 중요하다는 점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분규 타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사태도 하루빨리 진정되도록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목보면 확실히 날린듯 한데 내용은 가능성이 희박해진다는 내용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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