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소형 suv 대장이 되어버린 셀토스 

최근 몇년간 르쌍쉐 신차중에 가장 신차다운 판매량을 보여준 XM3 

집에서 광고보다가 몇번씩 흥얼거리게 만드는 광고와 디자인의 트블 

그리고 처음 이 시장에 바람을 불러일으켰던 티볼리도, 2천대 근접하게 팔린거보면

소형 SUV 시장 자체가 엄청나게 커진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쌍용은 티볼리, 렉스턴스포츠의 호흡기가 

생각보다 길게 유지되는걸 보면서

전략 자체를 당연히 틈새시장이나 선구자가 되어서 빼먹어야되는데

코란도의 실패.. 참  뼈아픕니다.

(2천대근접 팔렸다고 쌍용브랜드치고 선방한거라는 분들도 있지만 신차임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풀체인지 앞둔 투싼과 스포티지 모델들보다도 판매량이 떨어집니다...할말읎...)

그런데 여러분들이 말씀하시는 것처럼 

지프형으로 내놓아야 판매가 잘됐을거라는 생각은 공감하기 어렵습니다.

쌍용의 대표작인 무쏘와 코란도,

두 차의 공통점은 

지금까지 국내에 없었던 차.

이게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코란도가 낮고 넓은 스탠스를 강조해서 

티구안 같이 보이도록 하는 디자인을 내놓으면 안됐다고 생각은 합니다.

(뇌피셜이지만 미니처럼보이게 만들어서 티볼리가 재미봤다고 생각을 하고 전략을 짰을거라고 봅니다)

오히려

QM6처럼 그 애매한 포지션으로 내놨어야 됐다고 봅니다

좀더 높게 볼륨감있게, 실제로는 내부가 좁더라도 밖에서는 커보이게 말이죠.

이번 XM3도 실내는 좁고 낮고 불편하고 해도 

밖에서 봤을때는 QM6보다는 덜 부담스럽고 

그렇다고 소형SUV보다는 작아보이지 않고 주차도 편할 것 같고

타사차들 까였던 부분들 잘 요목조목 편의사양에 넣어놔서 

'내부는 이정도면 괜찮지' 라는 부분이 판매포인트였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무엇보다 중요한 건 디자인. 

이 시장에 없었던 쿠페형 디자인으로써 아주 예쁜 라인으로 만들어서

틈새를 잘 공략했다고 생각합니다 

쌍용도 성공사례를 배워서 J100이라는 차를 볼륨감있고 커보이는 차로 

잘 만들어서 냈으면 좋겠습니다.

마힌드라 투자 안한다는 오피셜 나온거보면 

과연 그때까지 버틸수는 있을지... 나올수는 있는지...

그냥 망해라 사라져라 이런 댓글들을 종종보면 참 아둔한 사람들 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경쟁은 좋은 결과물을 위한 필수적인 요소이고

그로인해 이익을 보는 사람은 소비자입니다.

서로 더 좋은 차를 위해, 선택을 받기 위해

투자하고 머리싸매고 하면서 좋은차 만들어내고 하는게 소비자에게 당연히 유리합니다.

독점은 변화의 속도를 늦추고 회사의 이익은 더 커지며 

소비자는 선택권이 줄어듭니다.

마힌드라 뉴스를 보고 쌍용이 또 짠해지네요

무언가 항상 아픈손가락 같습니다..

주말 아침에 주저리주저리 길었네요 

어려운 이 시기에 

모두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