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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로 PHEV와 쏘울 EV 등 기아차 전동화 모델이 해외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최근 영국의 자동차 전문지 오토익스프레스는 니로 PHEV에 대해 “가격 대비 효율성이 높은 모델”이라며, BMW 미니 컨트리맨과 비교하는 장문의 기사를 내보냈다.
매체는 기사에서 니로 EV와 비슷한 모델로 컨트리맨 PHEV 쿠퍼 S E ALL4를 꼽으며 “두 모델은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를 결합해 효율성을 높였다는 공통점이 있다”면서 장단점을 분석했다.
그렇다면 어떤 모델을 선택하는 것이 더 좋을까?
# 기아 니로 PHEV
- 장점 = 키트 및 가격 대비 효율성/ 다양한 전체 전기 라인업/ 개선된 인포테인먼트
- 단점 = 미니만큼 운전이 재미있지는 않음/ 컨트리맨과 비교해 화물 공간이 부족함
니로는 애초부터 전기화를 염두에 두고 디자인한 차로 완전히 새로운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PHEV 모델은 전기모터로 보완된 1.6리터의 자연 흡기 4기통 가솔린 엔진으로 구동된다. 전기는 뒷좌석 아래에 위치한 8.9kWh 리튬이온배터리 팩(7.1kWh)으로 공급된다.
매체는 “이 엔진은 미니의 소형 터보차지 유닛과 같은 수준의 정교함이나 힘이 없다"라는 점이 아쉽다고 했다. 다만 “전기모터의 토크가 즉시 들어와 가솔린 엔진의 부하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출력이 중요한 운전자가 아니라면 큰 차이는 없다”라고 덧붙였다,
공격적으로 운전을 하지 않는 이상 니로는 빠르진 않아도 가속이 매끄럽고 상대적으로 느긋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평했다. 니로 PHEV의 제로백(0~100Km/h)은 10.4초로, 미니보다 3.6초 더 느린 수준이다.
또한 미니의 경우 반응이 예민해 운전이 더 재미있는 반면, 니로는 핸들링이 가벼워 주차나 움직임이 보다 수월하다는 평을 받았다. 이런 점을 고려해 매체는 “니로 PHEV는 시내에서 운전하기 좋은 차”라고 평했다.
특히 ‘3’ 트림의 경우 열선내장 가죽시트, 어댑티브 크루즈, 실내온도조절장치, 후방카메라, 만능 주차 센서, 10.25인치 터치스크린, 무선충전기, 안전 기술, 16인치 알루미늄 합금 휠 등이 모두 기본 옵션이라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 미니 컨트리맨 PHEV
- 장점 = 니로보다 운전하기 더 재미있음/ 수하물 용량이 큼/ 주문 제작이 더 용이함
- 단점 = 기술력이 니로만큼 좋지 않음/ 승차감이 부드럽지 않음
컨트리맨 PHEV 쿠퍼 S E는 니로 PHEV와 대체로 비슷하지만, 세부적으로는 차이가 있다. 컨트리맨 PHEV는 1.5리터 3기통 가솔린 터보를 사용한다. 10kWh의 대형 배터리(8.8kWh)와 전기모터가 합쳐져 221bhp, 39kg.m를 내 니로보다 앞선다.
하지만 1760kg의 무게로, 1594kg인 니로에 비해 상당히 무거운 편이다. 그럼에도 컨트리맨은 제로백을 6.8초 만에 도달해 성능이 앞선다. 다만 플러그인은 모델과 비교하면 성능보다는 효율성을 더 중시한 모델이다.
연비는 니로가 더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컨트리맨의 전기모터 성능이 니로보다 훨씬 강력하면서도 정교하다는 점은 장점이다.
컨트리맨 PHEV는 다양한 주행 모드를 제공한다. 세이브 에너지(Save Battery) 모드는 가솔린 엔진만 사용하며 맥스 e드라이브(Max eDrive) 모드는 전기로만 구동할 수 있다.
컨트리맨은 유연성은 뛰어나지만, 편안함에서 니로보다 아쉽다는 평을 받는다. 그럼에도 스티어링의 반응이 뛰어나고 거동에서 민첩성을 느낄 수 있다. 옵션은 수동형 에어컨, 내비게이션, 17인치 합금 휠, 주차센서, 천 스포츠 시트 등이 기본이다.
컨트리맨은 후방카메라, 무선충전기 등을 이용하기 위해선 옵션 팩을 선택해야 해서 니로와 비교하면 뒤처진다. 미니가 니로에 비해 더 싸고, 상대적으로 인테리어 품질이 높고, 디자인이 더 흥미롭지만, 니로와 동일한 수준의 장비를 갖추기 위해선 많은 옵션을 추가해야 한다는 점이 아쉽다.
# 결론 = 니로 PHEV 승
“니로 PHEV는 전기화를 위한 훌륭한 디딤돌이다. 더 효율성과 잠재력이 높아 더 나은 모델이다. 다만 실용성이 조금 부족하다는 점은 아쉽다. 그러나 다양한 기능과 옵션을 무료로 제공한다는 점에서 더욱 가치가 있다.”
“반면 미니 컨트리맨 PHEV는 더 실용적이고 조금 더 재미있을 수도 있지만, 잠재력이 니로만큼 좋지 않다. 또한 비슷한 가격대임에도 니로에 비해 훨씬 더 장비나 기술이 떨어져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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