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하고 근 10년만에 군시절 같이 고생하던 전우를 몇명 며칠 전 만났는데요.
다른 친구들과는 바로 만나자마자 악수하고 이자식 저자식 찾고 그랬는데
6개월 선임이었던 녀석이 아무하고도 말을 거의 섞지 않고 말을 거의 안하더라구요
쟤가 군시절엔 저런 애가 아니었는데, 행정반에서 간부들도 인정할만큼 두뇌플레이로 날리던 놈이었고, 큰 실수한 후임 귀싸대기 바로 후려칠정도로 성깔 있던 놈이었는데...
어째 저래 변했나 싶더랩니다...
나온다는 말 듣고 반가워서 농담 몇마디 건네려 했는데 인사만 하고 회합내내 말을 못붙였네요...
추억은 추억일뿐 시간 지나면 연락 다 끊깁니다
신경쓰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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