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들 간간히 차 질문 글올리면서
보배형들의 지식과 뻘글 그리고 가끔 풀발하는 모습보며 낄낄거리는 30초반 동생이야
그냥 요즘 먼가 삶이 옥죄는 느낌이라 그래야하나...
흙수저로 태어나 딱히 뭐잘하는거 없이 꿈목표 없이살다 20대 중반에 운좋게 공직입성
제대후 만난 여친도 공직입성해서 5년연애 끝에 결혼
얼마전에 쌍둥이 애기 까지 출산했어
뭔가 살아온 삶에비해 노력한것에 비해 운이좋게 잘풀려간다고 생각하던 찰나 육아8개월차(부부둘다 육아휴직냄)에 인생현타 너무 세게 온거같어
애기가 울면 불쌍하고 달래주고 애틋한맘이 생겨야하는데 이제 그런게 없어 거의....
울면 한숨부터나오고 새벽에 깨서 낑낑거리고 울고있음 어찌나 때리고싶은지 ㅠㅠ
육아 하면서 느끼는거지만 정말 육체적으로 감정적으로 내자신이 한없이 비천하고 나약한 존재임을 각인시켜주는 거 같아
내가 멘탈이 약한건가? 그런거면 반성할게 ㅠ
미래를 그려봐도 공직자들 월급에 뻔히보이는 수입이고
게다가 정부는 부동산정책 역대급으로 말아먹어서 집 가격 쫙쫙올려대고 ㅠ
다음집은 매매하려는데 5억선? 빚갚을 생각에 한숨뿐이 안나온다...
애들 크기시작하면 교육비도 장난아닐텐데.....
그냥 여기 보배형들도 그렇고 다들 이렇게 가슴한켠 답답하며 살아가나 싶어서....
공감받으려 쓴글도 아니고 그냥 끄적여본거야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린가장이니 볼따구 피나게 깨물어가며 버티고 살아가야겠지?
새벽이슬 맞아가며 출근하는 보배형들 힘내!!
저희 부부는 둘다 사기업, 프리랜서라 육아휴직도 못했네요.. 부럽읍니다..
이래저래 힘들기만 한 요즘이네예
하지만 지나고 나면 그게 그리 힘들었나하는 생각들거임..
돌지나고 밤새 잘 자고
음마, 압빠 하는 소리를 내기 시작하면 마음이 또 달라지실 겁니다
자존감도 많이떨어지고 ㅠ
시간 후딱 지나가니 이쁠때 많이 봐주세요.
요즘은 초딩이 사춘기 ㅠㅠ
딸딸이 아빠
정치얘기는 할말 많습니다만 이만하겠습니다
별것아닌 일상이 크나큰 행복이란걸 우리는 잊고 살지도.
일상속에 초대되어진 가족에게 늘 감사한 손님대접을 하시길...
새기고 살겠습니더
제발 돌만 되라 제발 어린이집만 가라 제발 초등학생만 되었으면 언제크나 언제크나 했는데.
더디고 안갔던 시간은 어느순간 흘러버렸고 그래도 아이들 커가는거 보는 행복이 있어서 하루하루 버티는 이유가 되는거 같아. 내꺼보다는 아이들 맛있는거 이쁜옷 사줄려고 힘들어도 일하는거고.
동생. 지금 충분히 잘하고 있으니깐 힘내고
힘들땐 내가 기존에 쓴글 읽어봐봐~~
댓글보고 울었습니더 ㅠㅠ
함봐볼게예 이세상 아부지들 파이팅입닏니
진심 애 둘 보면 현타와요...
저녁에 집사람이 잠깐 일을 할때
겨우 둘째 재워놨더니 첫째가 장난치다가 깨울때 진짜 어우~
근데 또 애들이 뭘 알겠냐 싶어서...
미운네살 미친네살 이라더니 진심 힘들때가 많은데...
지동생 챙기는거 보고, 애교 부리는거 보면 또 생각이 달라져요...
부부싸움이건 육아이건 가장 힘든 타이밍에 그 고비만 잘 넘기면 될것 같아요...
이번주도 화이팅 합시다.
별다른 뾰족한 수도 없어요. ^^
뾰족한수가 없으예 ㅠ
자격이읍네요
하지만 부분 인정합니데이
저는 와이프가 엄청고생했는디...ㅜㅜㅜ
사진.동영상 많이찍어두세요. 눈깜빡하면 걷고
눈깜빡하면 말하고..눈깜빡하면 뛰고...
벌써 4살 되가는데 ㅎㅎ너무이뻐요^^!
여유없으면 서로 힘든데 서로 좋은말만 하시고 이겨내시길..!
외벌이로 육아휴직도 못내고 생활하는 사람이 천집니다. 좋게 생각하세요
아직은 사랑스럽지가 않죠 저도 그랬어요 ㅎㅎ
돌 지나면서 부터 말을 조금씩 알아듣고 애교 부리기 시작하면 너무 사랑스러워 집니다 ~~
제 아이가 이제 돌 지나서 지금은 너무 사랑스럽고 둘째 가지려고 합니다.
물론 18개월 지나면서 또 욕이 나온다고 하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조퇴 내고 집에옴. 껴안고 뽀뽀하고... 맛있는거 먹여주고, 들어서 또 껴앉고....조금만 더 참으면 애가 인생최고가됨.
약간 우울증이 보이니 상담받아보는것도 괜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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