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택트 스로틀을 당겼을떄 당황스러움이 떠오르네요.
타보기 전에는 택트가 택트지 뭐...
이랬는데...
아무생각 없이 당기니...앞바퀴가 들릴거 같은 느낌이 들면서 거의 끌려가다 싶이..
스로틀 감이 없었던 거지요...
그 이후로는 안타다가 일본에 있을 때 잠깐 잠깐 타긴 했는데..
자동차로 따지면
초보가 TCS OFF, 차체자세제어장치 OFF 되어 있는 500마력 오버 후륜구동 차를 타고
100마력 전후의 전륜구동 차로 도로 칼질하듯이 달리는 것과 차이가 없을 듯 하네요.
차는 전손으로만 끝날 수도 있지만
이륜자동차는 그게 아니라는게...
그렇다 캅니다 +_+
포지션 덕분에 바람저항을 적게맞아 오히려 더 쉽게 땡기게되고 속도감도 타 포지션대비 덜 느낀다는.. 저도 8년정도 탔지만 재미는 확실하나 위험요소가 너무 많다는게..
사고시 몸으로 충격이 다 갈듯. 차라리 튕겨져 나가면 목숨은 건지지만
달려온 속도대로 박거나 대형차량 아래로 말려들어가거나 튕겨져서 후행차량에 깔리면...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무슨생각인지 몰라도 초보가 너무 배기량이 큰 바이크부터 시작 했다는게 문제 같습니다.
제 지인도 할리 타지만 시작은 저배기량 CT100같은 메뉴얼 바이크로 연습하고
단계별로 올리다가 할리 타던데
그나마 상대적으로 조금더 안전한 투어러 스타일 대배기량도 아니고
쏘는게 목적인 스포츠바이크에 시작부터 리터급 R은 아닌거 같네요.
옛날에 꼴랑 125cc 감마.드림 같은걸로도 주변에 죽거나
병신됬다는 소리 들어본적 있는데..
여튼 안타까운 젊은 청춘의 명복을 빕니다.
그래서 쉽게 접할수 있으니 쉽게생각하고 구입했다가 한번 자빠지면 수백 기본으로 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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