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만에 다시 또 찾은 황산 캠핑장~
자주 오는 곳이지만 그만큼 만족도가 높다는 것이겠지요
예약하기가 하늘에 별 따기인데 아내는 어찌 그리도 잘 잡는지 ㅎㅎㅎ
이제 들어가는 길목의 벚꽃들은 다 져불었네요
대신 노오란~ 유채꽃들이 초롱초롱 피어 나고 있어요
얼마전까지 온통 분홍빛이었는데 이제는 온통 노란색이네요
놀러 오면 어찌나 시간이 빨리 가는지 벌써 달이 이쁘게 떴네요
황산 캠핑장에서 자건거는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이지요
아이들과 함께 달려 봅니다
넓디 넓은 공간이 유채꽃 투성이네요
자전거로 한 바퀴 돌고 오니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집니다
타프를 쳐 놓으니 빗소리가 타닥타닥 나는게 텐트 감성이 느껴져서 정말 좋아요
아이들이 없는 틈을 타서 야침을 차지해 봅니다 ㅎㅎ
비오는데도 퀵보드 사랑은 멈출 수 없다는 막둥이~
카둥이 벽면이 비옷 걸이가 됐어요
비 맞으면서 실컷 놀다 온 아이들도 씻고 나와 이제 하나 둘 아빠가 피워 놓은 불아래 모여 듭니다
둘째가 잠시 빠진 틈을 타 막둥이가 자리를 차지하고 누워버립니다 ㅎ
야침을 하나 더 꺼내야할 것 같아요
비 오는 날에는 역시 쭝국집이죠
중국집이 배달 못 갈 곳은 없지요 ㅎㅎ
크으~ 죽입니다
아이들과 보드 게임도 좀 하고
좋아하는 과자 먹으며 좋아하는 노래도 듣고 좋아하는 불멍도 하고 ^^
그러다 보니 장작 2박스를 타 태워서 저녁 8시가 넘어 장작 파는 곳을 수소문해서 한 박스 더 사왔네요
마감했지만 기다려 주신 사장님 고맙습니다
덕분에 더 즐거운 불멍이었어요
밤이 깊어지자 점점 바람이 세지고 비도 많이 오고해서 서둘러 타프도 걷고 카둥이 안으로 피신 했네요
토망고는 처음 먹어보는데 진짜 토마토에 설탕을 뿌린 줄 알았어요
아내가 토마토 줄 대 절대 설탕 안 뿌려서 주는데 왠일인가 싶었는데 이건 설탕 안뿌려도 뿌린것같은 맛이 나는 거라고 하네요
진짜 맛있고 신기해요 ㅎㅎ
일요일 밤까지 잘 놀다 카둥이만 두고 집에 가서 자고 월요일 아침에 데릴러 왔네요
집 가까운데서 캠핑하면 이런게 좋아요 ㅎㅎ
더 많은 캠핑 이야기는 여기에 ^^ - https://blog.naver.com/imissfox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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