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탈북민 유튜브 영상 몇 개를 연계해서 보니, 좀 씁쓸하구나.
일단, 북한 사람들도 한국이 잘 사는 나라인 건 알지만, 그렇다고,
'나의 동포들이 사는 조국에 가서, 대한민국인으로 당당히 살고 싶다' 는 식의 동기를 가지고 오는 게 아니라,
일순위는, 미국이나 유럽선진국이지만, 그쪽에선 잘 받아주지 않고, 리스크가 크니,
가기만 하면 무조건 받아주는 한국에 안전빵으로 오는 사람들이 많다는 거.
우리 입장에서, 그래도 같은 동포니까, 제 3국의 난민과 달리 취급해서, 많은 예산들여 혜택주고 포용하는 것을
생각하면, 입맛이 쓴 느낌.
그리고, 탈북민들에게 주는 혜택들을 보니,
일단, 임대 아파트 주고, 정착금 400~500 만원, 취업 알선, 기초 생활 수급자등인데.
솔직히, 원래의 우리 한국인들 중에도,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가족끼리 자살하는 참사가 달마다 벌어지고,
쪽방에서 끼니도 제대로 해결못하는 사람들, 노숙인들 많은 거 생각하면,
과연, 이게 공정한 일인가 의문이 들게 됨.
특히, 원래의 한국인이, 나이가 젊고, 특별히 노동능력에 문제있다는 게 증명되지 않는다면, 기초 생활 수급자 신청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아는 데,
탈북민은 그게 가능하다는 것도 좀 납득하기 어렵더라구.
또, 씁쓸한 게, 저런 탈북민들이 유튜브 활동을 굉장히 많이 하던데. 내용들이 죄다 비슷함.
북한에서 힘들었던 라떼 얘기, 탈북 스토리, 한국에 와서 감격했다는 국뽕스토리.
딱, 한국 사람들이 흐믓해 할만한 이야기, 그래서 구독자 모으고 돈 벌기 쉬운 컨텐츠만 하더라고..
적응하지 못한 케이스도 그만큼 많더군요.
한국에서 태어나서 고등교육을 받고도 힘든나라인데..
또한 한국을 정확히 이해하고 왔을까요?
목숨걸고 내려왔는데 한국에서 그정도 대우는 해줘야 한다 생각함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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