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뉴 EQS, 올해 국내 출시 예정"
0→100km/h, 4.3∼6.2초 도달
1회 충전으로 최장 770km 주행
메르세데스-벤츠가 급이 다른 전기차를 선보였다. S클래스 세단형 전기차 ‘더 뉴 EQS’는 계기반 패널이 조수석까지 물결처럼 이어지는 ‘MBUX 하이퍼스크린’을 채택해 새로운 미래 자동차를 현실로 가져왔다. 여기에 1회 충전으로 770km(유럽기준)를 주행하는 혁신적 성능도 구현하고,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 기능까지 탑재했다.
벤츠는 브랜드 첫 럭셔리 전기 세단 ‘EQS’를 15일(현지시간) 온라인을 통해 공개했다. 자체 개발한 전기차 전용 모듈형 아키텍처를 최초로 적용한 이 차량은 최장 770km의 주행거리, 세계 신기록인 0.20Dd 공기저항계수, 전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각종 신기술 기록을 갈아치웠다. 245kW 출력의 EQS 450+와 385kW 출력의 EQS 580 4MATIC 두 가지 모델로 우선 연내 선보일 예정이다.
벤츠는 EQS를 시작으로 올해 EQA 등 앞으로 다양한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번에 개발된 벤츠의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는 모듈형 디자인 기반으로 휠베이스와 윤거, 배터리 등을 차량별로 달리 탑재해 확장성과 유연성 있는 신모델 출시가 가능하다.
EQS의 실내에는 유리로 된 디스플레이가 마치 파도처럼 전면부 전체를 가로지르며 펼쳐진다. 그동안 계기반과 센터페시아 중앙까지 이어지는 스크린은 있었지만 조수석까지 일체형으로 이어지는 디스플레이는 양산 차량 중 처음 적용됐다.
외관도 하나의 활과 같은 원보유 비율과 캡포워드 디자인으로 기존 내연기관 차량과 구별되는 특징을 갖췄다. 고급 차량답게 선을 절제한 디자인과 정밀한 간격 등으로 새로운 순수미를 구현했다고 벤츠는 설명했다. 차의 전장은 5216mm , 전폭 1926mm, 전고 1512mm로 내연기관 벤츠 S클래스 350d의 5140mm, 1905mm, 1500mm 보다 크다.
전기차의 핵심인 배터리와 관련해서도 차세대 배터리와 배터리 관리 소프트웨어가 탑재됐다. EQS에는 107.8kWh의 중국 CATL 배터리가 탑재돼 최대 385kW의 출력을 낸다.
1회 주행거리는 현재 출시된 차량 가운데 가장 길다. 벤츠는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를 향상해 기존 EQC에 탑재된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가 26% 향상됐다고 밝혔다. 또한 배터리의 주요 소재인 니켈, 코발트, 망간의 비율이 8:1:1로 구성됐다.
S클래스의 큰 차체를 감안하면 가속력도 뛰어나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도달하는데 EQS 450+는 6.2초, 580 모델은 4.3초가 걸린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무선업데이트(OTA) 기술을 배터리 관리 소프트웨어에 적용해 향후 에너지 관리 시스템의 향상도 가능하다. 양산차 가운데 가장 낮은 공기저항계수로 주행거리 향상과 소음 관리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한다.
급속 충전기로 충전할 경우 15분 충전으로 최대 300km를 주행할 수 있다. 또 플러그&차지 기능이 탑재돼 충전기를 차량에 연결하는 동시에 충전이 시작되며 미리 설정한 결제방식으로 요금 결제까지 자동으로 처리된다.
EQS는 최대 350개의 지능형 센서를 장착했다. 이 센서를 통해 거리, 속도, 가속, 조명 상태를 비롯해 강수량, 온도, 탑승객의 유무, 운전자의 눈 깜빡임과 탑승자의 화법까지 기록한다. 이를 통해 운전자에게 최적의 운전환경을 제안하는 인공지능이 탑재됐다.
EQS는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도 구현한다. 내년 상반기부터 독일에서는 EQS에 선택 사양으로 ‘드라이브 파일럿’ 기능을 통해 교통량이 많거나 혼잡한 상황에서도 최대 60km/h까지 부분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미국자동차공학회 기준 레벨4 자동 발렛주차가 가능한 인텔리전스 파크 파일럿 기능도 갖췄다. 다만 이 기능들은 각 나라의 법률 등에 따라 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대형 헤파필터를 장착해 미세먼지나 꽃가루 등을 정화하고 실내의 악취까지 걸러줘 상쾌한 실내 환경을 유지해준다.
벤츠는 EQS의 소재와 생산 공정에서 탄소 중립과 친환경 노력을 기울였다. 재활용 실로 만든 플로어 매트,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만든 케이블 덕트 등 80kg 이상의 소재를 재활용품 혹은 재생 가능한 원료 등 자원 절약형 소재를 사용했다. 이 차량은 탄소 중립을 실현하는 벤츠의 생산기지 ‘팩토리 56’에서 생산된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EQS와 지난 1월 공개된 EQA를 연내 국내에 출시할 계획이다.
LG서 EQC...공급 부족
SK서 받기로 했다가
이번엔 CATL..
하이니켈 베터리 업체하고 다 연결 해보능겨?
+_+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