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야심차게 개발한 현대 제네시스 쿠페가 있기는 했지만 금전적으로 재미를 별로 못본게 생각보다 상처가 컸는지 아직까지도 현대자동차그룹정도의 대형 자동차 회사 전체에서 엔트리 FR구동계 세단이 한대도 없다는건 좀 문제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전기자동차 시대가 오고 있기는 한데 더 늦기 전에 G70, 스팅어 아랫급에 위치할 2천만원대 소형 후륜구동(FR, AWD 포함) 세단을 출시해야 한다고 봅니다. 전륜이 단점보다는 장점이 많은 구동방식이기는 합니다만 이 정도 규모의 종합자동차 회사에서 이정도로 전륜일변도인것은 조금 기형적으로 보입니다.
옛날처럼 액센트.아반테.소나타.그랜저.갤로퍼 뭐 이렇게 대여섯개 차종으로 먹고 사는 시절의 현대자동차라면 기대도 안합니다만 지금 현대자동차그룹(현대,기아,제네시스) 출시모델이 상당히 많은데 후륜구동 세단은 기아 스팅어와 K9을 제외하면 제네시스 브랜드에만 출시하겠다는 건 마케팅면에서 안전해 보일지는 모르겠지만 훗날 남게될 현대자동차의 헤리티지를 생각한다면 좀 싼티난다는 생각입니다.
후륜구동 쿠페정도나 내주려나요
부담 가능한 선에서의 리스크를 안고 가는건 알아서 감수 하겠죠
특히 전동화가 가속화 된 상황에서 내연기관을 기반으로한 스팅어 이하의 차급을 내놓을리 없구요
시장에서의 메리트 또한 많이 떨어집니다
특히 아반떼 플랫폼은 후륜구동 설계를 대응하지 않았구요
당장 토요타 86의 경우도 후속에 대한 계획이 매번 미뤄지고 10년을 찍어가는 마당입니다
그 차급이 잘팔리는 시장이었다면 벌써 신차가 나왔어도 나왔을거구요
1시리즈 또한 전륜구동으로 바꾸지 않고 후륜구동으로 쭉 나왔겠죠
차급에 따른 구동방식의 채택이 판매량에 큰 영향을 끼칩니다
자동차 메이커가 그저 운전의 재미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차를 만들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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