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에 따르면 폴크스바겐과의 기술도입 협상으로 RV를 들여올 계획이었다고 나옵니다.
[삼성중공업, 상용차부문 분리] 김무 대표 일문일답 - 한경
https://www.hankyung.com/news/article/1996071503401
삼성상용차 김무대표 인터뷰 - 매일
http://mnews.imaeil.com/page/view/1996071500075989728
독 폴크스바겐과의 RV차 기술도입 협상 결렬...삼성자동차 - 한경
https://www.hankyung.com/news/article/1997012901551
여기에 나와있듯 닛산 캐러밸(트랜스포터)와 샤란으로 압축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원가등의 이유로 협상이 결렬되었다고 하지요.
대신 닛산의 라르고나 세레나를 도입 해 대구에서 생산 할 계획을 세웠던 듯 합니다.
라르고는 세레나의 승용밴 명칭이니 실질적으로는 그냥 닛산 세레나를 들여올 계획이었던 듯 합니다.
현재는 소실되었지만 예전 삼성상용차 공장 뜰을 찍은 사진에는 닛산 캐러밴과 폭스바겐 트랜스포터가 함께 찍힌 사진이 있었습니다.
2005년경 사진을 마지막으로 본 후 현재는 소실되어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원래의 계획으로는 삼성상용차 대구공장은 닛산 아틀라스(야무진)과 소형RV를 생산 해 소형상용차 공장 위주로 가동시키고
대형상용차는 창원의 삼성중공업에서 계속 중장비와 함께 생산 할 계획이었습니다.
승용차는 아시다시피 현재의 르노코리아 공장이지요.
대형상용차가 대구에 들어오지 않는 이유는 어차피 대형상용차는 연 3,000대 수준의 생산량에 매출도 RV의 10%수준이라는 점에서 그냥 창원 삼성중공업에서 생산을 지속하고
고부가가치의 RV와 소형트럭은 대구에서 만들자는 계획이 깔려있었던 듯 합니다.
이 후 삼성은 소형트럭은 계획대로 대구에서 생산, 대형트럭은 계획을 바꿔 창원에서 대구로 이전하게 됩니다.
인터뷰-김무 삼성상용차 사장 - 매일
http://mnews.imaeil.com/page/view/1997111814462505898
기술제휴선을 선정 후 99년까지 공장을 착공한다는것을 밝히고 있습니다.
이 시점까지 RV차량의 제휴선이 불분명했다는점을 보면 폴크스바겐과의 협상이 결렬된 후 닛산을 도입하려 했으나 뭔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듯 합니다.
또한 대형트럭까지 대구로 이전한것을 보면 대형트럭의 사업권을 삼성중공업에서 삼성상용차로 사업을 넘긴듯 합니다.
그리고 그 이후는 아시다시피 야무진과 삼성대형트럭에 대구에서 생산이 시작되었지요.
하지만 야무진은 역대급 쓰레기트럭이었고 RV는 결국 나오지 않았고 (심지어 르노코리아인 지금까지도 RV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마스터가 그나마 RV스럽긴 하죠)
2000년 11월 삼성상용차가 부도가 납니다.
만약 폭스바겐과의 제휴가 성사되었다면 참 재미있게 돌아갔겠네요.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