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집 아이템 중 하나인 미쓰비시 데보네어(3세대)의 카탈로그를 한번 열어봤습니다.
인쇄날짜는 1995년 10월 입니다.
이 차는 현대 2세대 그랜저의 형제차로 알려져있지요.
현대와 미쓰비시가 개발에 관여한 비율이 어찌되는지는 모르겠다만 여튼 데보네어 3세대와 그랜저 2세대가 형제차량인것은 공공연한 사실입니다.
표지입니다.
차량의 사진은 전혀 없고 벽지같은 특이한 재질을 표지에 적용했네요.
고급스러운 앨범을 흉내내고 싶었던건가봅니다.
마치 미술품 도록의 사진처럼 생긴 차량사진입니다.
고풍스러운 건물을 배경으로 대문을 나서는 데보네어의 사진을 보니 우아하고 고풍스러운 고급차를 표방한듯 합니다.
아까 그 건물앞에서 찍은듯한 사진이네요.
영락없는 2세대 그랜저입니다.
트렁크리드에 스포일러가 있군요.
2세대 그랜저에는 저게 있었던가요???
스포일러가 눈에 잘 띄네요.
스포일러에 뚫린 저 사각형의 무언가는 후방카메라였을까요??
데보네어가 수출되었을리 없는 유럽을 배경으로 찍은걸 보면 당시의 일본또한 한국처럼 유럽에 대한 동경이 있었나봅니다.
실내입니다.
현대 그랜저와 참 닮아있네요.
정말 편안해보입니다.
물론 세월이 지난 차량인만큼 요즘나오는 G80이나 G90에 비하면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옛날 럭셔리카 특유의 푹신하면서도 편안한듯한 감성은 요즘 럭셔리카의 화려함과는 참 다른 느낌이네요.
앞에 나오던 차량들과는 다르게 약간 낮은 등급인가봅니다.
콘테가..... 이름 참 고급스럽고 감각적으로 잘 짓네요.
직물시트....
정말 푹신해보이네요.
전 가죽시트보다 직물시트를 훨씬 선호해서 참 마음에 듭니다.
저런 그릴이 그랜저에 있었던가요??
우드그레인은 요즘 차에서 볼 수 없는 클래식하면서도 따뜻한 감각이 느껴집니다.
일본어를 모르니 어찌 읽을지는 모릅니다만
기능에 대해 참 많이도 설명해놓았네요.
안전에 대한 설명입니다.
에어백이나 파워윈도우나 등등 안전과 관련된 장비를 어필하네요.
측면 가로빔이 특이합니다. 진짜 저렇게 생겨먹었을까요???
파워트레인입니다.
V6 3.5와 3.0이 있네요.
벤틸레이티드 디스크는 당시 어필할만한 고급 옵션이었나봅니다.
요즘 차량에는 굳이 벤틸레이티드 브레이크를 카탈로그에 어필하지않죠.
어차피 기본이니까요.
콕핏 인테리어입니다.
이런저런 기능을 설명중입니다.
네비게이션의 일본 지도가 눈에 띄네요.
독도를 집어넣은건 설마 아니겠죠?
최고급라인업인 익시드 타입C인듯 합니다.
미쓰비씨는 당시 익시드를 공통적인 최고급라인업 이름으로 썼나봅니다.
델리카도 그렇고요.
그 아래로 내려오며 익시드 타입B, 익시드 타입A 입니다.
익시드 타입C,B,A 모두 V6 3.5엔진입니다.
콘테가가 살짝 낮은 등급이었군요.
다만 좌측의 검정색은 3.5, 우측의 흰색은 3.0이네요.
이그제큐티브3 입니다.
V6 3.5엔진이네요.
익시드와 어떤 차이가 있을지 궁금합니다만
딱 봐도 약간의 염가버전인듯 하네요.
이그제큐티브2, 1 입니다.
딱 봐도 저가형 라인업이라는게 느껴지지요?
둘 다 V6 3.0엔진이며 특이하게도 LPG버전이 존재합니다.
아마 일본 내 택시시장을 노리기라도 한건가 보네요.
특유의 저가형 느낌이 정감갑니다.
칼라 바리에이션을 보니 이차 색상이 참 많았네요.
국내 그랜저에도 자주색계열이 존재 했을지 모르겠습니다.
메이커옵션을 보니 범퍼에 덧대는 립 에어댐이 존재했군요.
동일제품을 구할수 있다면 국내 그랜저에도 장착이 가능할지....
사양표와 제원표입니다.
무슨말인지 몰라 패스합니다.
사이즈에 대해 표기 해 놨네요.
지금 기준으로도 참 큰 차량입니다.
물론 신형그랜저에 비하면 약간 작은 사이즈지만요.
뒷면입니다.
저 도장의 대리점은 아직 남아 있을런지...
가격표입니다.
이그제큐티브가 익시드보다 싼 라인업인건 사실이었군요.
가격표는 95년 10월 말 기준입니다만 저 당시 저 가격이었으면....
하긴 당시 일본은 워낙 부유했으니 이정도가격은 별거 아니었겠지만요.
별지로 나온 익시드시리즈 카탈로그 입니다.
92년 10월 인쇄되었습니다.
데보네어 익시드 카탈로그가 따로 존재하는걸 보니 확실하게 고급라인업이라는 어필을 하고 있네요.
크루즈선이 떠다니는 배경을 뒤로한채 찍은 사진입니다만
저 휠 뭔가 익숙하네요.
블랙계통의 고급스러운 실내...
그런데 직물입니다.
한국이었으면 외면받을 시트재질이네요.
익시드 3,2,1까지 있습니다만 여기에 더 해 익시드3 CP와 SP가 있네요.
모두 동일한 V6 3.5 엔진이고...
무슨 차이일까요.
사양과 제원표입니다.
일본어 모르니 패스합니다.
고급스럽다는 느낌이 카탈로그를 통해 착실히 느껴집니다.
하지만 참 재미있게도 미쓰비시의 버전은 일본에서 실패하고
현대버전인 그랜저는 한국에서 대히트를 기록합니다.
심지어 현대는 이 차대를 기반으로 다이너스티를 만들었습니다.
다이너스티도 잘 팔렸는지는 모르겠지만 에쿠스 전까지 현대의 기함 역할을 톡톡히 했지요.
지금봐도 다이너스티의 디자인은 중후하고 멋집니다.
만약 이 차가 후륜구동차량으로 나왔다면 데보네어의 판매량이 일본내에서 잘 나왔을까요?
경쟁모델들은 다들 후륜구동인데 혼자 전륜이었던 과거가 있는 안타까운 차량이죠.
암튼 제 소유의 첫차 입니다..+_+
vFlat 란 어플로
스캔해서 찝어 보세요
또렷이 잘 나옵니다
엔터프라이즈은 영국에 몇대 극소량으로 보낸건 알아도요.
얼핏보면 차이를 못느끼는데 묘하게 느낌이 다르다면 CMF의 차이에서 오는 경우가 제법 있더군요.
그나저나 뉴그랜저3.5도 직물시트가 더 비쌌다면 그 직물은 재질이 정말 좋은 재질인가보네요.
자료 잘봤습니다~추천이죠 이런글은~^^
추천 감사합니다.
찐 자동차 매니아신거 같아서 ㅊㅊ!!
멋져보이긴 한데...
미쓰비시면 전범기업이군요....
이왕이면 그내용도 같이 적시하시면 좋을거 같긴 합니다.
전범기업이라고 무조건적으로 관심끄라고 말씀드리는 건 아닙니다.
기분나쁘셨다면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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