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4시까지 일 휘몰아 치고 점심도 늦게 먹고 쉬지도 못 하고 일하니 실수로 오일 넣다가 그만 총이 미끄러져서 흘리고 힘든 하루 였네여.
문제가 요즘 가게 유지보수 할 일이 너무 많아 일 없을때가 더 바쁩니다.
하필 점심 먹으러 가기전에 작업한 차량이 리프트에 올려보니 오일 누유가 있어 압력 센서 손으로 돌려보니 그냥 돌아갑니다...
모타드님이 이 브랜드 전문이라 자문 구했는데 풀리는 경우는 없다고 말씀 하시는거 보니 누군가 체결을 덜 한채로 운행이 된것 같네요.
일단 다시 센서만 가조립하고 세척하는데 하...이거 광범위하게 여기저기 넖게 퍼져있어서 세척을 대충 할 수는 없고
밥은 먹으러 가야되고 그 와중에 휠 스피드 센서도 오조립되서 스테빌 링크에 쓸려있고...
미션도 한번 내렸던 차라는데 마운트랑 미션하고 연결 된 볼트도 2곳 덜 체결 되어있고...
심지어 그 브랜드 서비스센터에서 작업 하셨답니다 보증 수리로요.
밥은 밥이고 할건 해야죠.
차주분이 고맙다고하고 가셨는데 자동차 정비라는 업종에 일하면서 내 실수로 남의 귀한 생명이 위험해지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는 사명감 좀 가지고 일 하셨으면 합니다.
서비스센터 다녔을때나 골짝와서 일하는 지금이나 진짜 브레이크 가이드로드 볼트나 캘리퍼 브라켓 볼트 풀린 차들, 캘리퍼 오조립해서 브레이크 호스 꼬여서 바퀴에 쓸려 있는 차들 등등 사람 생명 위험할 뻔한 차들 엄청 많이 봅니다.
단골분 소개로 왔던 여성 오너분 b사 차량은 오일 교환하다가 휠 라이너 오조립에 여기저기 언더커버 볼트 없고 엔진 배선 여기저기 오조립 되어서 쓸려있고 오일 교환하다가 그 외 작업만 돈도 안 받고 1시간 넘게 한적도 있습니다.
솔직히 본인이 경험해본적 없는 브랜드나 인맥으로 아는 정비사도 없으면 고치기 힘들고 차주분들도 솔직히 말씀 드리면 이해해 주시고 요즘은 특수공구 없어서 못 고치는 경우도 많습니다.
차를 못 고쳐서 창피해 하는거보다 고객 생명 위협하는 실수와 여성 오너분이나 심성 좋은분 고객 차라고 안 보이는 곳 대충 고치고 이런 부분을 창피하게 생각해야 되지 않나 싶습니다.
뭐 제가 보배에 이런 글 백날 적는다해서 뭐가 달라지지는 않겠지만 답답한 마음에 뻘글 적어 봅니다.
내일 일 끝나고 양수기함 공사 마무리해야 되서 이만 꿈나라로 떠나 보겠습니다.
편안한 밤 되시길 바랍니다 국게 회원님들.
후딱 한잔 쌔리고 자려고 합니다.
커피 잘 마시고 있슴다 밀몽님
추천은 그만 부탁 드려 봅니다ㄷㄷ
쏘나타 기부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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