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학교에서 아는 여자애와 같이 밥을 먹으면서 운전면허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그 여자애는 면허가 없어서 제가 그 아이에게 혹시 면허 안따냐고 물어봤습니다.
그 아이는 지금도 딸 생각 없고 앞으로도 딸 생각이 없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차보다는 스쿠터가 더 좋다고 말하더군요.
그 여자애가 아는 차는 쏘울, 큐브, 마티즈 정도만 알고 (그것도 지인차라서 아는거임)
일반차는 잘 모르더군요.
그 여자애가 저에게 "오빠네 집에서는 무슨 차 타고다녀요?" 그렇게 말했어요.
그래서 매그너스 타고 다닌다고 했는데, 그 여자애가 무슨 차인지 모르는겁니다.
그래서 세단형 승용차라고 했는데 "세단"이라는 단어를 전혀 못알아듣는겁니다.
그래서 저는 그 여자애에게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OO아, 저기 창문 너머로 택시 보이지... 그 택시에서 위에 달린 꼬다리 때면 그게 세단이야."
그렇게 말하니깐 알아듣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그 여자애에게 집에서 어떤 차 타는지 물어봤어요.
그 여자애는 이렇게 말하더군요.
"차 이름은 잘 모르겠고, 차가 크고 검정색이에요. 버튼 누르고 문 열고 차에 앉으면 시트가 따뜻해지는 차고
둥글둥글한 모양을 하고 있는 차에요." 그러더군요.
그래서 제가 "혹시 SUV 차량 아니야?" 라고 물어봤는데 그 여자애는 "SUV는 또 뭐에요?"
그렇게 말하더군요. 그래서 아까 말한 세단의 반대개념이라고 말했더니 좀 알아듣더군요.
그래서 어떤차인지 궁금해서 핸드폰으로 차 사진 몇장을 보여주었습니다.
첫번째로 보여준 사진이 "모하비" 였는데, 여자애가 그 사진을 보더니, "이 차는 아닌것 같아요..."
두번째로 "베라크루즈" 사진을 보여주었더니, "어, 이 차 맞는 것 같은데 앞부분이 기억 안나요..."
"이 차보다는 약간 작았던것 같아요..."
그래서 세번째로 "신형 싼타페" 사진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랬더니 "이 차 맞는것 같은데? 아닌가?"
"아빠에게 물어봐야겠어요.." 라고 하더군요.
그 여자애가 집 차를 타면서 신기했던 점이 차 의자에 앉으면 의자가 따뜻해진다는 것이였습니다.
그리고 멀리서 리모콘 비슷한걸로 문여는것도 엄청 신기해하더라구요...
보배인들 주변인들중에는 차 모르시는 분들 있으신가요??
소나타 와 제네시스가..머가다르냐......................
제네시스보다 그랜져가 좋은가 아니냐......................
더 웃긴건...자기 차에 대해서..안다고 날리치는 친구들 중에도 잇지요 ㅎㅎㅎ
얼마 전엔 아는 여자애가 와서 무슨 과속 단속 사진 보여주면서 뭔 차냐고 묻기까지 ㅋㅋ 희미한 윤곽을 보니 제네시스다 라고 답해줬더니 '헐...'
ㅋㅋㅋㅋㅋㅋㅋ
면허는 안따는 분이 있다능...
봐봐라.. 더 라이트가 크지 않느냐,
웅장한 느낌이 더 있지 않느냐,
라이트에 눈썹이 있지 않느냐,
크기가 이렇게 다르지 않느냐...등등..
아무리 설명해도 모릅니다......
제기랄 -_-....
제 여친은 그래도 기계적인건 몰라도 차 종류는 알고 브랜드도 꽤 알고;; 물론 디자인만 보는거지만 ㅋㅋ차에 관심이 많아서 그것때문에 친해졌다능..
보면 또 제 주변에 남자들 대부분도 그정도도 관심이없네요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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