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해밀튼(영국, 맥라렌)이 F1 이탈리아 GP에서 시즌 세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9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몬자에서 열린 F1 그랑프리 13전에서 해밀튼은 5.793㎞의 서킷 53바퀴를 1시간19분41초221에 달려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6월 캐나다GP와 7월 헝가리GP에 이은 올 시즌 세 번째 1위다. 8일 예선에서 1분24초0103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 폴포지션에서 경기를 시작한 해밀튼은 시종일관 여유있는 레이스를 펼치며 우승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개인 통산 20번째 우승이다.
2위는 해밀튼에 4.3초 뒤진 세르지오 페레스(멕시코, 자우버)에 돌아갔다. 시즌 종합선두를 달리고 있는 페르난도 알론소(스페인, 페라리)는 3위로 경기를 마쳤다. 지난 벨기에전에서 사고에 휘말려 경기를 포기했던 세바스찬 페텔(독일, 레드불)은 이번 경기에서도 경주차 문제로 완주에 실패했다.
드라이버 포인트는 3위로 시상대 입성에 성공한 알론소가 179점으로 2위와의 격차를 벌렸다. 해밀튼이 우승에 힘입어 142점으로 2위로 올라섰다. 3위는 141점의 키미 라이코넨(핀란드, 로터스). 지난 대회까지 종합 2위를 달리던 페텔은 점수쌓기에 실패하며 140점을 유지, 4위로 밀려났다.
컨스트럭터 포인트는 레드불이 두 드라이버의 리타이어에도 불구하고 272점으로 1위를 지켰다. 2위는 해밀튼의 우승에 힘입어 242점을 쌓은 맥라렌이 차지했다. 3위는 226점의 페라리 몫이었다.
한편, 대회 후반부에 접어든 2012 F1 그랑프리는 23일 싱가포르 대회를 시작으로 아시아 시리즈를 시작한다. 10월7일 일본, 14일 한국, 28일 인도, 마지막으로 11월4일 아랍에미리에이트로 이어진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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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가 몬자에 갔다와서 기사를 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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