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다 아키오(豊田章男) 도요타자동차 사장은 3년 전 기자들에게 회사가 쓰레기 더미로 바뀔지도 모른다고 털어놓았다.
한때 차량 판매대수와 주가 측면에서 세계 자동차 업계 1위였던 도요타자동차는 최악의 경기침체, 환율 급변을 예상치 못했고, 따라서 준비도 돼 있지 않았다.
여기다 설립 후 최대의 차량 안전 문제가 제기되면서 전대미문의 위기를 맞았다. 안전결함으로 차량 1천만대를 리콜해야 했다.
그 결과 2009년 3월 도요타는 4천370억엔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60년만에 처음으로 이익을 내지 못했다.
창업자의 손자인 도요다 아키오 사장은 2류업체로 전락하기 직전에서, 심지어 사망 선고 앞에서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쳤다고 토로한 적 있다.
도요타의 위기는 2011년 대지진으로 일본 자동차업계가 심각한 부품 조달난을 겪으면서 악화 일로를 걷는 듯했다.
도요타의 주가는 2007년 초 대비 70% 하락했으며, 자동차 업계 판매 1위를 제너널모터스(GM)와 폴크스바겐에 내줘야 했다.
도요타의 한 임원은 "도요다 사장부터 모두에 이르기까지 '문제점'을 찾아내야 하는 시기였다"며 "우리는 몇 가지 심각한 실수를 저질렀음을 깨달았다"고 회상했다.
그러던 도요타가 부활해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4일 도요타의 비용절감 전략이 "조용하지만 틀림없는 재기"로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도요타는 올해 상반기에 487만대를 팔아 판매량 부문에서 업계 1위를 수복했다.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세계 경기 침체와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는 엔고 상황에서 달성한 성과다.
지난달에는 분기 이익을 2천900억엔으로 신고했다. 4년만의 최고 수준이다.
자동차업계 전문 분석가인 데이빗 휘스턴은 "지난해 승자는 '디트로이트 3'과 현대자동차였다"며 "2012년에는 균형이 새로 형성되는, 도요타가 꽤 회복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요타의 '다중 위기'가 드러낸 약점들은 그동안 잘 분석됐다.
2000년대 초 도요타는 미국 시장을 공격적으로 파고들었다. 트럭에서 스포츠까지 무차별적으로 팔았던 도요타의 판매 전략은 경기침체기에 치명타를 맞았다.
기름을 많이 먹는 차량들은 더 이상 미국 시장에서 팔리지 않았다.
지나친 수출 의존 전략은 엔고 상승으로 취약점을 드러냈다. 리콜 사태는 도요타의 성장 전략을 재고하게 만들었다.
최근 나타나고 있는 도요타의 부활 현상은 따라서 1차적으로 뼈를 깎는 비용절감에서 찾아져야 한다.
도요타는 비용절감을 위해 부품을 더 규격화했으며, 부품 공급자들에게 부품 가격을 더 내리도록 만들었다.
관리자들의 성과급을 줄이고, 임금을 줄이기까지 했다. 관리직 종자들이 근무하는 건물의 엘리베이터 운행 시간을 축소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다행히 도요타의 최대 시장인 북미 시장에서 차량 판매가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한때 1천만대 수준으로 떨어졌던 북미 자동차 판매 수는 1천400만대 수준으로 오르고 있다.
대지진으로 차질을 빚었던 부품 공급도 정상화됐다.
일본 정부가 환경보호와 차세대 자동차 개발을 위해 전기 자동차에 투입했던 지원도 도요타에 유리하게 작용했다.
도요타가 틈새시장 제품으로 개발했던 전기자동차 프리우스는 베스트셀링카로 부상했다.
이처럼 자체 비용절감과 유리한 시장 환경의 조성 결과 도요타는 올해 2분기에 국내 자동차 판매량이 2배로 늘어났다.
그러나 도요타 앞에 놓인 도전은 여전히 만만치 않다.
도요타는 올해 순익을 7천600억 엔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이는 금융위기 이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물론 도요타가 금융위기 이전 수준의 수익을 회복하는 것은 엔 가치가 하락하지 않는 한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이 중론이긴 하다.
엔화 가치가 빠른 시일 내에 눈에 뛸 만큼 하락할 가능성은 별로 없어 보인다.
또 크라이슬러와 GM이 미국 정부의 구제금융으로 되살아났고, 한때 조롱의 대상이 되곤 했던 한국의 현대자동차는 도요타에 최대의 위협이 되고 있다.
도요다 사장은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누구보다 절감하고 있는 듯하다.
도요다 사장은 렉서스 브랜드를 자신의 관리 직속으로 옮겨 고급화를 주도했던 인물이며 고급차의 대명사인 BMW, 전기스포츠카 업계의 선두 테슬라 등과 제휴했다.
그는 최근 젊은이들의 자동차 구입이 줄고 있는 현상에 대해 "그들을 흥분시킬 수 있는 차를 만들지 못하고 있는 우리 자동차 업체들의 잘못"이라고 분명히했다.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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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노다 총리가 위안부 문제는 끝난 문제라서 사과나 보상 절대 ㅇ벗을거라고 망언 하네요...
어린애들처럼 왜 이러시나 집에 있는 일본꺼나 버리고 앞으로 사지 마세요
엔화를 벌지도 못하고 차만 안사면 문제가 해결되나요
쪽바리가 우리꺼 안사면 어쩔 껀데...
일본에 수출하는 기업도 생각을 해라 뭐 여기서 터는게 애국자 인냥 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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