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는 브랜드의 첫번째 순수 전기자동차 ‘미니 쿠퍼 SE’ 모델을 공개해 주목된다.
미니 쿠퍼 SE의 동력원으로는 181마력을 생산하는 BMW i3S의 전기 모터가 장착됐다. 이 전기모터는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7.3초 만에 주파가 가능하며, 최고 속도는 150km/h이다. 모터는 32.5kWh 배터리 팩으로 구동된다. 전기 모터와 배터리 팩은 기존 가솔린 엔진 모델 쿠퍼 S의 배기시스템 및 변속기 터널이 있던 곳에 위치한다. 따라서 뒷좌석 및 트렁크의 공간은 기존 가솔린 및 디젤 버전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차량은 WLTP에서 약 최단 200km 최장 230km의 주행이 가능하다. 50kW 급속 DC 충전기로 충전하면 80%까지는 35분이 소요되며, AC 11kW 충전의 경우 최소 2시간 30분에서 최대 3시간 30분이 걸린다.
외관으로는 일반 해치보다 지상고가 15mm 더 높아졌으며, 부드러운 디자인의 새로운 리어 범퍼가 적용됐다. 프론트 범퍼도 새롭게 바꿨다. 프론트 범퍼에는 보행자 충돌 안전 기술이 더 많이 적용됐으며, 기존보다 19mm 더 길어졌다. 보닛 스쿱과 그릴은 디자인 요소로 기존과 동일하게 적용됐으며, 최근 페이스리프트된 클럽맨에 적용된 공기역학적 도어 미러가 적용됐다. 또한, 트렁크 뚜껑에 부착된 노란색 S 배지와 차량 곳곳의 노란색 E 배지가 특징이다.
실내에도 스타트/스톱 버튼을 비롯해 노란색으로 강조를 줬다. 센터 콘솔에는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스크롤 휠과 쿠퍼 S의 수동 핸드브레이크가 전기식 휠로 교체돼 적용됐다. 또한, 타원형의 디지털 계기판이 적용됐다.
쿠퍼 SE에는 세 개의 트림 레벨이 제공되지만 트림 레벨의 이름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천으로 마감된 시트, 애플 카플레이를 지원하는 6.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GPS, 크루즈 컨트롤 등이 기본으로 적용된다. 마감색상은 은색과 회색 두가지가 제공된다.
중간 레벨의 트림으로는 열선내장 가죽 시트, 후방 카메라, 퍼들 램프 등이 옵션으로 제공되며, 마감색상도 검은색, 녹색 및 빨간색이 추가로 제공된다. 최고급 트림으로는 대형 알로이 휠과 고급 가죽 시트, 8.8인치 터치스크린, 무선충전 시스템 및 더 많은 마감 색상이 제공된다.
BMW는 미니 쿠퍼 SE의 판매를 시작했으며, 판매 가격은 엔트리 레벨 차량의 경우 24만300파운드(한화 약 3600만원), 중간 사양은 2만 6400파운드(한화 약 3900만원), 그리고 레인지 탑 모델은 3만 400파운드(한화 약 4500만원)에서 시작된다. 구매자는 2020년 3월부터 차량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1959년형 BMW 미니의 60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출시된 쿠퍼 SE는 BMW의 역사상 기억될 획기적인 모델이 될 것이다. 지난 몇년 동안 BMW는 순수 전기차 모델을 출시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들여왔다. 9년전 처음으로 시도한 모델 'MINI E'는 전세계적으로 600개의 프로토타입 차량이 제작됐지만, 양산은 되지 않았다.
표민지 기자 pyomj@dailycar.co.kr
출처-데일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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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림도 없는 전기차 주행거리로 눈팅때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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