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벤틀리, EXP 100 GT 콘셉트 (출처 벤틀리)
[데일리카 표민지 기자] 벤틀리는 올해 100주년을 맞이해서 10일(현지시각) 이를 기념하는 새로운 모델 'EXP 100 GT'를 공개했다. 100주년 기념 모델이지만 이 모델은 벤틀리의 과거보다는 앞으로 나아갈 미래를 보여주는 모델로 많은 부분에서 놀라움을 선사한다.
[사진] 벤틀리, EXP 100 GT 콘셉트 (출처 벤틀리)
EXP 100 GT 콘셉트는 외관부터 미래 지향적이다. LED 전구 6000개가 적용된 구리 그릴이 앞쪽 페시아에 놓여있으며, 둥근 모양의 헤드라이트가 적용됐다. 또한 보닛에는 벤틀리의 '플라잉 B' 엠블럼으로 장식됐다.
[사진] 벤틀리, EXP 100 GT 콘셉트 (출처 벤틀리)
찰량의 길이는 5.8m이며 폭이 2.4m이다. 차체는 알루미늄 및 탄소 섬유로 이뤄져 1,900kg의 무게가 나간다. 차량의 경사진 지붕선은 컨티넨탈 R으로부터 부분적으로 영감을 받았으며, 전체적으로 EXP 100 GT는 매끈한 모습을 자랑한다. 더불어 차량에는 지붕과 연결돼 출입이 용이한 시저 도어가 적용됐다.
[사진] 벤틀리, EXP 100 GT 콘셉트 (출처 벤틀리)
차량 실내의 센터 콘솔에 위치한 조명이 들어오는 크리스탈에는 벤틀리의 인공지능 시스템이 결합돼 다섯 가지의 자율 주행 모드를 제공한다. 따라서 운전자는 핸들에 손을 대지 않고 앉아서 고급 인테리어를 즐길 수 있다. 실내는 가죽과 구리, 양모, 알루미늄으로 마감됐다. 벤틀리는 "이 소재는 모두 친환경적이며 지속 가능한 혁신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EXP 100 GT의 새로운 난방과 환기 시스템도 특징이다. 이 시스템은 필요에 따라 위아래로 움직이며, 깨끗한 실내 공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사진] 벤틀리, EXP 100 GT 콘셉트 (출처 벤틀리)
스테판 시엘라프(Stefan Sielaff) 벤틀리의 디자인 책임자는 "EXP 100 GT는 우리가 미래에 만들고 싶은 자동차들을 나타낸다. 과거의 상징적인 벤틀리처럼 이 차는 승객들의 감정과 연결되어 탑승객에게 특별한 경험과 독특한 여행의 추억을 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사진] 벤틀리, EXP 100 GT 콘셉트 (출처 벤틀리)
동력원으로는 배터리 팩과 전기 모터가 장착돼 153.32 kg.m의 파워를 발휘한다. EXP 100 GT를 정지상태에서 약 2.5초 만에 100km/h까지 도달이 가능하며, 최고 속도는 300km/h이다. 한 번 충전으로 최대 700km의 주행이 가능하며, 고속충전을 통해 단 15분만에 전력의 80%의 충전이 가능하다.
[사진] 벤틀리, EXP 100 GT 콘셉트 (출처 벤틀리)
아쉽게도 벤틀리의 EXP 100 GT 콘셉트는 양산되지 않는다. 하지만 이 미래지향적인 콘셉트는 벤틀리 디자인과 기술이 앞으로 어떻게 나아갈지 보여주는 모델이다.
출처-데일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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