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1일, 닛산이 큐슈 공장의 가동을 일시 중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중국에서의 부품 공급이 중단된 탓이다. 주말이 포함된 14일~17일 생산을 중지할 계획이다. 큐슈 공장의 생산 능력은 년간 53만대로 닛산의 일본내 생산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 주력 공장이다. 미니밴 '세레나'와 북미 수출형 SUV 차량을 주로 생산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여파는 자동차 생산 뿐만 아니라 다음달 4월 개최될 베이징 국제 모터쇼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WHO에 따르면 치료약 개발에 18개월이 필요하다는 정보도 있으며, 4월이 되서야 진정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이대로 사태가 장기화 될 경우 개최가 위태로운 상황이다.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이 유행한 2003년 당시 중국에서 열린 모터쇼에서는 도우미들이 마스크를 쓴 채로 안내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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