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께 줄여 크기 절반으로…車배터리 수명 늘이고 안전성은 높여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삼성전자[005930]는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고 있는 '전고체전지'(All-Solid-State
Battery)의 수명과 안전성을 높이고 크기는 반으로 줄이는 원천 기술을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 에너지'(Nature
Energy)를 통해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
배터리 1회 충전에 800km 주행하고 1천회 이상 재충전할 수 있어 전기차 주행거리를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전고체전지는 배터리 양극과 음극 사이에 있는 전해질을 액체에서 고체로 대체하는 전지다. 기존 리튬이온전지와 비
교해 대용량을 구현하고 안전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전고체전지 배터리 음극 소재로 사용되는 '리튬 금속'(Li metal)은 전고체전지의 수명과 안전성을 낮추는
'덴드라이트'(Dendrite)를 해결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 덴드라이트(수지상결정·樹枝狀結晶)는 배터리를 충전할 때 리
튬이 음극 표면에 적체하며 나타나는 나뭇가지 모양의 결정체로, 배터리 분리막을 훼손한다.
삼성전자, 전고체전지 혁신기술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 에너지' 게재
(서울=연합뉴스) 삼성전자는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고 있는 '전고체전지'(All-Solid-State Battery)의 수명과 안전성을 높이고
크기는 반으로 줄이는 원천 기술을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 에너지'(Nature Energy)를 통해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 왼쪽부
터 해당 기술을 개발한 삼성전자 유이치 아이하라 엔지니어(교신저자), 이용건 연구원(1저자), 임동민 마스터(교신저자).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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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덴드라이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고체전지 음극에 5마이크로미터 두께의 은·탄소 나노입자 복합층
(Ag-C Nanocomposite Layer)을 적용한 '석출형 리튬음극 기술'을 세계 최초로 적용했다.
이 기술은 전고체전지의 안전성과 수명을 증가시키는 동시에 기존보다 배터리 음극 두께를 얇게 만들어 에너지 밀도
를 높일 수 있다. 이에 따라 리튬이온 전지보다 크기를 절반 수준으로 줄이는 특징을 갖췄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임동빈 마스터는 "전기자동차 주행거리를 혁신적으로 늘리는 핵심 원천기술
을 개발했다"며 "전고체전지 소재와 양산 기술 연구를 통해 차세대 배터리의 한계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은 삼성전자 일본연구소와 공동으로 이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를 게재한 학술지 네이처 에너지는 2018년 세계적인 학술정보서비스 업체인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가
발표한 논문·저널 인용지수(Journal impact factor)가 1만2천여개 학술지 중 7위인 저명한 학술지다.
삼성전자, 전고체전지 혁신기술 '네이처 에너지' 게재
(서울=연합뉴스) 삼성전자는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고 있는 '전고체전지'(All-Solid-State Battery)의 수명과 안전성을 높이고
크기는 반으로 줄이는 원천 기술을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 에너지'(Nature Energy)를 통해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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