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가 Q4 스포츠백 e-트론 컨셉을 공개했다.
전면부는 Q4 e-트론과 유사하지만 후면 라인은 지붕선을 크게 낮춰 크로스오버 쿠페 형태를 갖추게 되었다. 뒤쪽에는 스포일러가 배치되어 있는데 스포일러 아래로 유리가 지나가는 특이한 구조다. 아우디는 이 스포일러가 풍동 시험을 통해 결정된 배치라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공기저항계수 0.26으로 일반 Q4 e-트론보다 낮은 수치를 달성했다. 그밖의 디자인 요소로는 거대한 22인치 휠, 리어 디퓨저, 수평 리어 라이트바, 펜더 위로 지나가는 곡선 등이 눈에 띈다.
실내는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었다. 시야로 보이는 길 위에 화살표로 가야 할 곳이 표시된다. 아우디는 후면이 낮아진 형태지만 공간은 그다지 희생되지 않았다고 말한다. 배터리 팩이 바닥 아래 배치되고, 별도 차축이 없어 센터터널을 제거할 수 있어 같은 크기의 내연기관 차량보다 내부 공간을 더 최적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배터리 팩 용량은 82kWh로 WLTP사이클 기준 279마일을 주행할 수 있는 크기다. 앞뒤로 두 개의 전기 모터가 탑재되는데 후륜에 더 큰 모터가 장착되어 기본적으로 후륜 구동으로 움직인다. 총 출력은 301마력이다. 배터리를 줄이고 모터 하나를 생략한 후륜구동 전용 버전도 출시될 예정이다.
아우디 Q4 스포츠백 e-트론은 2021년 봄부터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우디는 4만 유로(약 5300만원) 이하의 가격을 목표로 하고 있다.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