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링크 대신 승차감 높이는 부품 대거 추가
르노삼성자동차가 부부변경 SM6를 출시하면서 후륜 서스펜션을 대폭 개선해 승차감을 높였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출시한 부분변경 SM6는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편의 및 안점품목을 대거 탑재하고 메트릭스 LED 헤드
램프와 같은 최신 기술을 넣어 상품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기존 SM6 오너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불편했던 부분을
적극 개선한 게 특징이다. 대표적인 요소가 서스펜션이다.
SM6는 2016년 첫 출시 당시 리어 서스펜션에 토션빔 타입을 사용했다. 토션빔은 멀티링크에 비해 구조가 단순한 대
신 값이 저렴하고 승차감이 떨어진다는 인식이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회사는 자체 개발한 AM링크 시스템을 탑재
한 바 있다.
르노삼성은 신형을 내놓으면서 승차감을 중요 시 하는 국산 중형 세단의 특징에 맞춰서 서스펜션을 대대적으로 손봤
다. 방식은 기존과 동일하지만 서스펜션을 감싸는 주변 부품을 대거 추가해 승차감을 개선한 것. 먼저 AM링크는 과감
히 삭제했다. 대신 앞뒤 댐퍼에 '모듈러 밸브 시스템(MVS)'을 적용했다. MVS는 댐퍼 안쪽에 완충 작용을 하는 부품으
로 차분하고 부드러운 감쇄력 제어가 가능하다. 이와 함께 뒤쪽에는 대용량 하이드로 부시를 적용해 노면 진동을 효과
적으로 차단했다. 부시는 직경을 기존 69㎜에서 82㎜로 키웠고 유체를 통한 이동식 구조로 바닥에서 올라오는 충격과
잔진동을 흡수한다.
회사는 "한국소비자들이 민감한 고주파 진동과 충격 흡수성능에 중점을 두고 개선했다"며 "경쟁 국산 중형 세단과 비
교해도 수준 높은 승차감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회사가 공개한 비교 그래프를 보면 중주파와 고주파가 기존에
비해 크게 나아졌고 승차감과 노면충격도 한 단계 이상 상승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더 편안하고 안락한 감각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며 "서스펜션과 합을 이루는 부품, 그리고 소
프트웨어 조정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100여개 이상의 조합을 거쳐 지금의 개선책을 발견했다"고 말한
뒤 "실제로 승차감 증가에 큰 도움을 줬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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