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든 머레이 오토모티브(TMA)가 T.50 슈퍼카에 탑재할 V12 엔진의 상세 내용을 공개했다.
코스워스가 제작한 이 엔진은 자연흡기 3.9L 엔진으로 12,100rpm까지 회전하는 초고회전 엔진이다. 최고출력은 654마력이다. 고회전형 엔진이지만 낮은 회전수에서도 가능한 한 높은 토크를 내도록 설계했다. 467Nm의 최대 토크는 9,000rpm에서 발생하고 2,500rpm에서도 최대 토크의 71%를 낼 수 있다. 48V 스타트-제네레이터와 6단 수동 변속기를 달았다.
GMA는 무게를 줄이기 위해 비교적 작은 배기량인 3.9L V12를 선택했다. 고든 머레이는 이 엔진의 무게가 180kg로 맥라렌 F1에 탑재되었던 6.2L V12엔진보다 강력하면서도 60kg가량 더 가볍다고 주장했다.
T.50이 터보를 쓰지 않은 이유는 성능과 사운드 때문이다. 고든 머레이는 터보 엔진으로는 맥라렌 F1의 유명한 스로틀 응답성을 구현하는 것이 불가능하며, 절대 좋은 소리를 낼 수 없다고 말한다. 고든 머레이는 이 엔진의 1초당 회전수 상승 속도가 28400rpm으로 초당 10000rpm이 상승하는 맥라렌 F1 엔진의 세 배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즉 아이들링 상태에서 0.3초만에 레드존까지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높은 회전수의 V12사운드를 실내에서 들을 수 있도록 직접 경로 유도식 사운드 시스템을 달았다. 운전자 머리 바로 위에는 찬 공기를 직접 흡입하는 램 에어 인테이크가 배치되어 있는데, 카본 루프가 확성기처럼 작용해 흡기음을 극대화시킨다.
고든 머레이 오토모티브 T.50은 8월 4일 정식 공개될 예정이며, 2022년부터 100대만 생산된다. 가격은 200만 파운드(약 30억원)지만 이미 모두 판매되었다.
뭐 정보도 별로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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