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시리즈 투어링 VS V60·V90CC VS 508 SW
-크기와 용도, 목적에 따라 성격 명확히 나눠
늘어나는 레저 인구와 함께 개성을 중시하는 소비 패턴이 증가하면서 왜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더욱이 코로
나19 현상이 장기화 되면서 차박이나 캠핑과 같은 야외 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왜건을 찾는 소비자도 늘어나는 상황.
완성차 회사들은 앞다퉈 다양한 왜건 투입에 나섰다.
이 분야 터줏대감인 볼보차를 바탕으로 프랑스식 감성을 더한 푸조와 역동성을 강조한 BMW까지 가세하면서 국내 수
입 왜건 시장이 활기를 띄고 있는 것. 형태는 동일하지만 쓰임새와 가치, 목적에 따라 각 차들은 저마다의 개성을 뽐내
며 소비자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볼보차는 왜건에 대한 애착이 깊은 브랜드다. XC시리즈와 함께 오래 전부터 왜건을 만들었다. 갈고 닦은 노하우를 바
탕으로 내놓은 차가 V60과 V90 크로스컨트리다. V60 CC는 기존 세대보다 길이와 휠베이스를 100㎜이상 늘리고 높이
를 올려 듬직한 인상을 완성했다. 볼보의 최신 패밀리룩을 외관과 실내에 둘렀고 고급 소재를 가득 담아 실용성에만 초
점을 맞추던 왜건의 대한 고정관념을 지웠다.
적재공간은 중형 SUV XC60보다 넉넉하다. 기본 529ℓ를 제공하고 60:40 분할 시트를 제공하는 2열을 접으면 최대
1,441ℓ까지 늘어난다. 파워트레인은 직렬 4기통 2.0ℓ 싱글터보 가솔린과 8단 자동변속기 조합이다. 최고 254마력, 최
대 35.7㎏·m를 발휘한다. 가격은 기본형 5280만원, 프로 5,890만원이다.
한 체급 위인 V90 CC는 국내에서 구입할 수 있는 가장 큰 왜건이다. 실제로 길이는 4,940㎜에 이르며 너비와 높이는
각 1,880㎜, 1,545㎜를 가졌다. 웬만한 준대형 SUV와 견줘도 손색없는 덩치다. 휠베이스 역시 2,941㎜로 현대차 그랜
저보다 길다. 거대한 크기는 광활한 공간 확보에 도움을 준다. 여기에 질 좋은 가죽과 나무로 실내를 감싸 고급감을 극
대화했다.
볼보차의 최신 편의 및 안전 기능도 대거 탑재했다. 트렁크 용량은 기본 560ℓ이며 2열을 모두 폴딩하면 최대 1,526ℓ로
확장 가능하다. 풀 플랫을 지원하기 때문에 키가 큰 성인이 차 안에 누워도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한다. 동력계는 직렬
4기통 2.0ℓ 터보 가솔린과 디젤로 나뉘며 최고출력은 가솔린 245마력, 디젤 235마력을 발휘한다. 두 차종 모두 8단 자
동변속기와 풀타임 네바퀴굴림 시스템이 기본으로 들어간다. 가격은 6,770만원부터 7,690만원 사이다.
가장 최근에 한국 땅을 밟은 왜건은 BMW 3시리즈 투어링이다. 브랜드의 강점인 운전 재미와 공간 활용성을 함께 만
족시킨 게 특징이다. 3시리즈 투어링은 이전 세대보다 76㎜ 길고 16㎜ 넓은 크기를 가졌다. 휠베이스도 41㎜ 늘어났
다. 최신 BMW 디자인을 바탕으로 LED 헤드램프와 3존 에어컨, 파노라마 선루프, 뒷좌석 선블라인드, 무선충전, 헤드
업 디스플레이,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등을 기본으로 넣어 상품성을 키웠다. 이 외에도 겉은 M 퍼포먼스 파츠를 통해
추가로 드레스업 할 수 있다. 적재공간은 기본 500ℓ이며 40:20:40 비율로 나눌 수 있는 뒷좌석 등받이를 모두 접으면
최대 1,510ℓ까지 넓어진다.
3시리즈 투어링의 핵심은 엔진이다. 그 중에서도 직렬 6기통 3.0ℓ 엔진을 얹은 M340i x드라이브 투어링은 단연 인상
적이다. 최고 387마력, 최대 51.0㎏·m를 뿜어내고 구동계는 x드라이브 인텔리전트 4WD 시스템을 결합했다. 그 결과 0
→100㎞/h 가속은 4.6초만에 끝낸다. M 스포츠 브레이크와 M 스포츠 디퍼렌셜, 스포츠 배기 시스템을 마련해 역동적
인 주행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최고 184마력과 190마력을 내는 2.0ℓ 터보 가솔린, 디젤도 마련했다. 50:50의 정확한
무게배분과 함께 앞뒤 너비를 각 43㎜, 21㎜ 넓혀 주행 안정성도 높였다. 가격은 5,590만~8,000만원 사이다.
508 SW는 푸조의 플래그십 세단 508을 바탕으로 뒤쪽을 늘려 만든 왜건이다. 그만큼 차체 곳곳에서 세련된 감각을
엿볼 수 있다. A필러부터 트렁크 라인까지 이어지는 실루엣과 곧게 뻗은 캐릭터 라인, 왜건 중 유일하게 적용한 프레임
리스 도어가 대표적이다. 실내는 차세대 아이-콕핏을 적용했고 더블 플랫 스티어링 휠과 주행정보를 알 수 있는 12.3
인치 헤드업 인스트루먼트 패널, 8인치 터치 스크린, 토글 스위치가 조화를 이룬다.
대시보드 하단과 도어트림에는 카본 패턴을 활용해 화려함을 강조했다. 여기에 시트는 나파 가죽을 씌웠고 메모리, 8
포켓 마사지 기능까지 넣었다. 트렁크는 기본 530 ℓ이며 60:40 비율로 접을 수 있는 2열 시트를 폴딩하면 최대 1,780ℓ
까지 늘어난다.
동력계는 2.0ℓ 디젤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해 최고 177마력, 최대 40.8㎏·m를 낸다. 복합효율은 13.3㎞/ℓ로 경
제성도 갖췄다. 가격은 5,131만원으로 국내에서 구입 가능한 수입 왜건 중 가장 매력적이다. 이는 프랑스에서 개발하
고 생산·공급하는 '토종 프랑스차'임에도 유럽 현지보다 1,000만원 이상 낮은 금액이며 회사는 한국 내 왜건에 대한 진
입장벽을 낮추고 플래그십 왜건의 매력을 높여 시장을 키운다는 계획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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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단 기반은 suv 처럼 붕뜨거나 울렁임.롤링도 적고 좋음
5-8천 가격 세다 소나타 기반정도 국산좀 나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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