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3D 아이-콕핏·레벨2 수준 자율주행 갖춰
-디젤 3,248만~3,545만원, 전기 4,590만~4,890만원

 한불모터스가 푸조 2008 SUV 판매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6년 만에 세대교체한 2008 SUV는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더하고 3D 아이-콕핏, 레벨2 자율주행 등을 담은 것이 특징이

다. 외관은 사자의 송곳니를 형상화한 LED 주간주행등으로 푸조의 새 디자인 언어를 구현했다. 측면은 삼각형의 캐릭

터 라인과 크롬 몰딩 장식으로 꾸몄으며 휠하우스 주변의 무광 검정 패널을 덧대 SUV 다운 면모를 더했다. 후면부는

좌우로 길게 뻗은 검정색 유광 패널에 사자의 발톱을 형상화한 풀 LED 3D 리어램프를 적용했다. GT 라인 트림은 루프

와 필러, 사이드미러 윗부분을 투톤 처리해 개성을 강조했다. 전동화 제품인 e-2008 SUV는 전면 그릴과 푸조 라이언

엠블럼을 전기차 전용으로 바꾸고 좌우 펜더와 트렁크에 'e' 모노그램을 했다. 차체는 길이 4,300㎜, 너비 1,770㎜, 높

이 1,550㎜이다. 이전 세대 보다 140㎜ 길고 30㎜넓으며 5㎜ 낮다.

 실내는 최신 아이-콕핏을 채택했다. 특히, 208부터 적용한 3D 인스트루먼트 계기판은 주행 정보를 입체적으로 보여

준다. 푸조 특유의 더블 플랫 타입 스티어링 휠, 센터페시아 토글 스위치, 스마트폰 무선 충전 장치, 애플 카플레이 &

안드로이드 오토 등도 기본 적용했다. GT라인은 여덟 가지 색상의 앰비언트 라이트와 터치 감응식 실내 LED 조명, 프

레임리스 룸미러, 하프레더 시트를 추가했다.

 2008 SUV는 PSA그룹의 차세대 공용화 플랫폼인 CMP와 전기차 버전인 e-CMP를 적용했다. 내연기관과 전동화 시

스템을 적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초고장력강판과 고장력강판, 열간성형강, 알루미늄 등을 활용해 안전성과

차체 강성은 높이면서도 무게는 30㎏ 이상 경량화 했다.

 동력계는 디젤 엔진과 모터 두 가지다. 디젤은 1.5ℓ BlueHDi 엔진과 EAT8 8단 자동변속기의 조합이다. 최고 130마력,

최대 30.6㎏·m를 발휘하며 복합 효율은 17.1㎞/ℓ(도심 15.7㎞/ℓ, 고속 19.0)다.

 전동화 버전의 모터는 최고 136마력, 최대 26.5㎏·m를 낸다. 노멀(Normal), 에코(Eco), 스포츠(Sports)의 세 가지 주

행 모드를 지원하며 회생 제동 시스템을 더 활성화 하는 제동(Brake) 모드도 갖췄다. 50㎾h 배터리를 탑재해 완전 충

전 시 237㎞를 달릴 수 있다. 100㎾ 출력의 급속 충전기 기준으로 30분에 약 80%의 배터리 충전이 가능하다. 스마트폰

을 활용한 마이푸조 앱을 통해 배터리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예약 충전 기능을 활용하면 전기요금이 상

대적으로 저렴한 심야시간에 충전할 수도 있다. 원격 냉난방 공조 기능도 지원한다. 이 서비스는 8월 중 오픈 예정이

다.

 운전자보조시스템은 차선 이탈 방지 어시스트, 액티브 세이프티 브레이크, 제한 속도 인식 및 권장 속도 표시, 운전자

주의 경고를 포함한다. GT 라인은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스톱 앤 고, 차로 중앙 유지, 오토 하이빔 어시스트, 액티브

블라인드 스팟 모니터링 시스템을 더해 레벨2 수준의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가격은 2008 SUV 알뤼르 3,248만원, GT 라인 3,545만원이다. 전동화 버전인 e-2008 SUV는 알뤼르 4,590만원, GT

라인 4,890만원이다. 전기차 국고 보조금 628만원과 지방자치단체 추가 보조금을 받으면 3,000만원대에 구매 가능하

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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