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칼스루헤 고등지방법원이 테슬라3를 운전하던 중 터치스크린으로 와이퍼 속도를 조절하려다가 가로수에 충돌하는 사고를 낸 운전자에게 200유로의 벌금과 함께 한달간 면허 정지 처분을 내렸다.
이번 소송에 참여한 판사에 따르면 "테슬라에 영구적으로 설치된 터치스크린은 전자장치"라고 한다. 따라서 독일 규정에 따라 "자동차 운전자는 자동차 운전에 어떠한 영향도 주지 않는 상황에서만 전자 장치의 조작이 허용된다"고 한다.
판사들은 모델3의 인포테인먼트 화면을 '전자장치'로 간주할 만한 여러 이유를 제시했다. 운전자는 해당 화면에 속도계가 표시된다며 그것이 '안전 제어판'이라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5가지 선택지가 있는 서브메뉴는 잠깐 훝어 보는 것 만으로 확인하기에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그렇게 간주할 수 없다고 판결했다.
테슬라는 MCU라고 불리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많은 기능을 통합하고 있다. 이로 인해 시스템 오류 발생시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예를들어 모델3 및 모델Y는 터치스크린에 문제가 발생하면 와이퍼 조작을 하지 못하게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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