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트럭들 유로6 초기 대비
엔진 출력 소폭 높여 판매 중
유로6 이후 출력변화 없었던
국산트럭도 출력에 변화 가능성
내년부터 국내에도 ‘유로6 스텝C(Euro6 stepC)’규정보다 더욱 강력해진 유로6 스텝D 배출가스 규제 기준이 적용된다.
유로6 기준은 유럽에서는 2014년, 국내서는 2015년 도입 시행됐다. 이후 2016년에 유럽의 일부 완성차 브랜드의 배출가스 조작행위가 적발되면서 2017년에는 배출가스 측정방식을 실험실 측정에서 실도로측정으로 강화한 유로6 스텝C가 발효됐다. 지금에서는 저속구간 및 엔진 냉간상태에서 유로6 규정을 만족시키는 유로6D까지 이르게 된 것이다.
이전 유로1~5 규정과 달리 유로6에 와서 스텝A, B, C, D 등으로 세분화한 것은 그만큼, 배출가스 기준이 엄격해졌을 뿐만 아니라, 상용차 브랜드들이 규정 조건을 만족시키기 어려워졌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이처럼 점차 강도 높은 배출가스 규제 속에서도 더 힘세고, 기름을 덜 먹는 고효율 엔진을 원하는 화물차 시장의 니즈를 위해 몇몇 완성차 브랜드는 일부 엔진을 두고 유로6 초기 모델보다 출력을 높이는가 하면, 필요에 따라 새로운 엔진을 선보이는 등 기술력을 짜냈다.
현재 볼보트럭, 만트럭버스, 벤츠트럭, 스카니아, 이베코 등 유럽 브랜드들은 지난해부터 선제적으로 출력을 높인 유로6D 모델을 출시해 국내 고객들의 반응을 살피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 타타대우 등 국산 트럭 브랜드들도 유로6D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일부 화물차주들은 국산 모델에도 유로6D 모델의 출력변화를 기대하고 있다. 2015년 유로6 모델 출시 당시 대부분의 엔진 출력을 모두 높인 이후 현재까지 큰 변화가 없기 때문이다.
이에 유로6 초기 규정인 스텝A와 유로6 규정의 완성판이라고 할 수 있는 유로6D 간 브랜드별 엔진 출력 변화를 살펴봤다.
박현욱 기자 ilovetruck@cvinf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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