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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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한국지엠(GM) 사측과의 임금·단체협약 교섭에서 잠정 합의한 노조가 30일 이에 대한 조합원들의 찬반 의견을 묻는 투표를 시작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는 이날 오전 부재자 투표를 시작으로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찬반 투표는 이날 오후 후반조 근로자, 다음 달 1일에는 전반조 근로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투표 대상 인원은 노조 조합원 7천600여명이며, 결과는 1일 오후 개표를 거쳐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투표에서 투표인 과반수가 잠정합의안에 찬성할 경우 임단협 교섭은 최종적으로 타결된다.
반면 찬성률이 절반을 넘지 못할 경우 잠정합의안은 부결되고 노조는 사측과 재협상을 벌여야 한다.
이번 잠정합의안에는 회사 측이 내년 초까지 조합원 1인당 성과급과 격려금으로 총 400만원을 지급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노조는 폐쇄 우려가 제기된 인천 부평2공장에 신차 생산 물량을 배정해달라고 요구했으나 사측은 이미 배정된 차량의 생산 일정만 시장 수요를 고려해 최대한 연장하기로 했다.
앞서 한국GM 노조는 지난 7월 22일 임단협 협상을 시작한 뒤 회사 측과 협상안에 대한 견해차를 보이면서 총 15일간 부분 파업을 벌였다.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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