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연구원 연구 보고서
국내 화물차의 60~75% 차지하는
유로4 이상 비 노후화물차 대상
“친환경 연료로 전환 필요” 제시
화물차가 내뿜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정부가 매년 많은 예산을 쏟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저감 대책들이 노후화물차에만 집중된 나머지 국내 화물차의 60~75%를 차지하는 ‘비(非) 노후화물차’의 미세먼지에 대한 조치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허성호 한국교통연구원 물류연구본부 연구원이 월간교통에 기고한 ‘화물차 온실가스·미세먼지 저배출 전환’ 보고서를 토대로 향후 국내 화물차 미세먼지 저감대책의 방향성에 대해 짚어봤다. 원안 일부를 정리·보강했다.
노후정도·차급 따라 미세먼지 대책 달라야
국내서 비 노후화물차는 유로4 이상 환경규제(2008년 시행)를 충족하는 화물차를 말한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화물차시장의 60~75%를 차지한다. 경우에 따라 차령이 10년이 넘었음에도 노후화물차로 분류되지 않아 조기폐차와 같은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없다. 이들 차량이 향후 수년에서 십수 년간 국내 도로를 달릴 것을 고려한다면 비 노후화물차에 대한 중장기적 미세먼지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허성호 연구원은 노후화물차의 경우 지금과 같이 조기폐차 후 친환경 신차로 전환하는 정책을 유지하고, 비 노후화물차에 대해선 조기폐차 대신 엔진교체 사업을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차량 수명이 많이 남은 만큼 엔진만 LNG, LPG 등의 저공해 엔진으로 교체하는 것이 자원 낭비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차급별로도 기술 수준을 고려해 서로 다른 연료를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적재중량 5톤급 미만 소형~준중형트럭의 경우 LPG, LNG, 전기, 하이브리드 기술이 개발돼 일부 상용화 중이며, 적재중량 5톤급 이상 중대형트럭의 경우 수소와 LNG 기술이 개발된 상태다.
이를 종합하면, 소형~준중형 노후화물차에 대해선 현행 사업과 동일하게 조기폐차 후 전기차로 전환하도록 유도하며, 비 노후화물차는 LPG나 하이브리드 엔진으로 개조해 미세먼지를 저감할 필요가 있다.
전기·수소화물차로 전환도 추진 필요
중대형 노후화물차의 경우엔 중장기적으로는 전기·수소화물차로 전환을 추진해야 하며, 이들 차량이 양산되기 전까진 가교역할을 수행해 줄 LNG 신차를 보급할 필요가 있다. 비 노후화물차에 대해선 LNG 엔진교체 사업이 유력한 방안으로 꼽히는데, 한국가스기술공사에 따르면 LNG 엔진개조를 진행한 화물차는 기존과 비교해 질소산화물(NOx)을 97% 덜 배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LNG화물차의 경우 구매보조금 부재와 충전인프라 부족 문제로 보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타타대우상용차와 한국가스공사 등이 관련 보조금 신설을 추진 중이고, 전라북도는 올해부터 친환경차 규제자유특구에서 국내 첫 이동식 LNG 충전소 실증사업을 시작했지만 가시적인 성과는 내년부터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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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준영 기자 zzangtruck@cvinfo.com
출처 : 상용차신문(http://www.cvinf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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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놈이 로비한거야?
왜 대형차 조기폐차비는 신차구입시만 지원하는건데?
유로4이상 중고차로 바꿀시에도 지원금줘봐봐
그래야 제작사 배불리는 짓이라고 안할테니까.
중국발 미세먼지+석탄화력발전소(서해안에 집중)+항만에 정박하는 벙커때는 배들은 어쩔거고? 탓할거 탓하자 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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