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량 지도 무선 업데이트 방식 도입…운전자 개입 없이 주행 성공
미국 자율주행트럭 스타트업 코디악로보틱스 트럭(이하 코디악 트럭)은 사람이 개입하지 않은 상태에서 고속도로 구간 1,300km를 자율주행 기술로 주파했다고 밝혔다.
코디악 트럭은 2018년 12월 첫 번째 자율주행 트럭을 선보인 이후 2년 만에 실제 도로 상에서 자율주행 실증시험에 성공했다.
코디악 트럭은 텍사스주 댈러스와 휴스턴을 연결하는 I-45 고속도로서 800마일(약 1,300km) 구간을 사람이 개입하지 않은 상태서 주행했으며 한 차례의 도로 이탈 없이 자율주행을 성공했다.
코디악 트럭은 현재 차량 위치 파악에 쓰이는 기술인 ‘실시간 GPS’ 위치확인 방식 대신 차선 폐쇄나 도로 건설중일 경우 무선 업데이트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된 지도를 이용했다.
코디악 트럭 측은 차량 주변 환경 3D 지도를 개발하는 대다수 자율주행 차량들과 달리 코디악 트럭은 경량 지도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이를 통해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니얼 고프 코디악 트럭 정책 책임자는 “교통상황이 급변하기로 유명한 I-45 고속도로에서 자율주행을 성공하며 코디악 트럭의 기술력을 널리 알렸다는 점에서 만족스럽다.”고 말하며 “코디악 트럭이 도입한 경량 지도 시스템은 보다 효율적이면서 싼 가격으로 고객들이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자율주행 전문가들은 자율주행 트럭이 자율주행 자동차보다 먼저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자율주행 트럭은 교통 상황 예측과 내비게이션 가동이 수월한 고속도로에서 주행한다는 점과 큰 차체를 활용해 센서를 높은 곳에 부착할 수 있어 넓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것도 자율주행 연구를 수월하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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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kazan@cvinf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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