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6~534kWh 용량의 배터리 탑재
1회 충전시 최대 650km 주행 가능
만트럭버스가 앙카라의 만버스 공장에서 배터리 전기 버스의 첫 번째 프로토타입을 공개했다.
만트럭버스그룹(MAN Truck&Bus SE, 이하 만버스)이 자사의 첫번째 순수 전기 버스 ‘라이온즈코치 14 E(Lion’s Coach 14 E)’를 공식 출시했다. 신형 전기버스는 오는 10월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될 버스월드 유럽(Busworld Europe)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만버스에 따르면 라이온즈코치 14 E는 356~534kWh의 배터리 용량을 갖추고 있으며, 1회 충전 시 최대 650km를 주행할 수 있다. 생산은 오는 2026년부터, 튀르키예 앙카라에 위치한 만트럭버스 공장에서 시작될 예정이다.
앞서 터키 공장은 최근 몇 달간 전기차 생산 체제로 전면 전환됐으며, 내년부터 유럽의 주요 고객들을 대상으로 ‘초기 차량(플릿)’을 제공해 본격적인 전기버스 시장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바르바로스 옥타이(Barbaros Oktay) 만트럭버스 버스 부문 책임자는 “라이온즈코치 14 E는 무배출, 저소음 이동 수단을 기다려온 고객들에게 새로운 시대를 여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만트럭버스는 전기버스 분야의 선두주자로서, 신차 출시를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하인츠 키스(Heinz Kiess) 버스 제품 마케팅 책임자도 “이번 전기버스는 지속 가능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수요층들에게, 고려할 수 있는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만트럭버스는 가까운 시일 내에 최대 750kW의 급속 충전을 지원하는 ‘메가와트 충전 시스템(MCS)’을 도입해 충전 인프라를 강화하고, 전기버스의 장거리 노선 운행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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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희 기자 junnypark@cvinfo.com
출처-상용차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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