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수출 급증세로 최대 호황 예상
아르헨티나 자동차 산업이 생산 및 수출 급증세로 호황을 맞고 있다고 브라질 일간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가 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자동차산업협회(AFA)는 전날 발표한 자료를 통해 "올해
생산량과 수출량이 모두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자동차 생산업체
들이 들뜬 분위기로 연말을 맞고 있다"고 전했다.
아르헨티나의 자동차 생산량은 올해 65만 대를 기록해 세계경제위기로 크게 위축됐
던 지난해보다 26%, 2008년보다는 6% 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10월 생산량은
61만1,000대로 집계됐다.
수출량은 47만 대에 달해 지난해의 32만3,000대보다 45%, 2008년의 35만2,000대에
비해서는 3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수출량의 86%는 인접국 브라질로 향하고 있
어 브라질의 빠른 경기회복이 아르헨티나 자동차 산업의 성장에 크게 기여하고 있음
을 입증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자동차 산업을 주요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으며, 크리스티나 페르
난데스 대통령은 남편 네스토르 키르치네르 전 대통령(2003~2007년 집권) 사망 이후
첫 외부 공식 행사로 전날 밤 제2 도시 코르도바의 르노 생산공장에서 열린 신차 발표
회에 참석했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상파울루)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