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교통사고율 1위 도시의 오명을 써 온 광주시의 교통사고 사망자가 3년연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광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 지역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007년 152명으로 2000년대 이후 최다를 기록
했다.
이후 사망자 수는 2008년 138명, 지난해 114명을 기록해 전년대비 각각 9.2%, 17.4% 줄었으며 올해 들어서도
지난달 말 기준 9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05명)에 비해 5.7% 줄었다.
최근 몇 년간 증가추세였던 교통사고 발생건수도 지난해보다 2.6%가량 줄어들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교통사고 사상자 절반 줄이기 프로젝트를 추진한 2008년부터 사망자가 줄어 보람을 느낀다"며
"광주는 아직도 자동차 1만 대당 교통사고 발생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역인 만큼 단속강화, 의식개선 등
운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손상원 기자 sangwon700@yna.co.kr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