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혈액형 관련 글이 있어서 조금 관련된 자료 올려봅니다.
그 명칭 또는 일반적인 외모와는 달리 북미 원주민(알라스카 제외)이 북방 몽골계와 다르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군요. 이런 저런 외관상의 특징은 다소 비슷한 면이 있으나 혈액형 분포에서 B형의 비율이나 유전적인 특성이 다른 부분이 많답니다. 또, 1996년 미국 워싱턴주 케너윅 마을 인근 컬럼비아 강둑에서 발견된 고대인은 오히려 남아시아인이나 일본 북부의 아이누인 특성도 보인다는군요...
관련 자료를 첨부하오니 관심있는 분들은 읽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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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2년 콜럼버스에 의하여 발견된 신대륙의 원주민(에스키모·알류트 등은 제외)]
콜럼버스는 신대륙을 동양의 인도의 일부로 착각하여 원주민을 인디오(Indio:에스파냐어로 인도인이라는 뜻)라고 불렀는데, 뒤에 본래의 인도인과 구별하기 위하여 '아메리카의 인도인', 즉 아메리카인디언이라 부르게 되었다. 아메린드(Amerind) 또는 아메린디언(Amerindian)이라고도 한다. 발견 당시의 인구는 아메리카 전체에 약 1,300만 명이 있던 것으로 추정되며, 그 내역은 북아메리카 100만 명, 중앙아메리카 300만 명, 남아메리카 90만 명이다. 16세기 이후에 일어난 유럽인의 침입은 그들의 급격한 인구 감소와 문화의 파괴를 초래하였다.
핵(核)아메리카라고 불리는 메소아메리카(중앙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의 중앙 안데스 지대에는 유럽인의 도래에 앞서 문명이라 할 만한 고도의 원주민문화가 존재하였으나 멕시코의 아스테크 문명과 유카탄반도의 마야문명은 1521년 코르테스에 의하여, 안데스 지대의 잉카문명은 1532년 피사로에 의하여 철저히 파괴되어 멸망하였다. 이후 중앙·남아메리카의 인디언은 에스파냐·포르투갈인 밑에서 광산·대농장의 노예로 혹사당하고, 북아메리카의 인디언은 서부개척의 희생자로서 점점 그 수가 감소되었다. 한편 중앙·남아메리카에 사는 아메리카인디언에 한해서 인디오라고 부르는 경우가 있다.
1. 기원
아메리카인디언의 기원에 관해서는 대별하여 구대륙으로부터의 이주설(移住說)과 신대륙 독립발생설의 2가지 설이 있다. 구대륙으로부터의 이주설도 초기에는 노아의 자손 또는 아틀란티스에 살았던 주민의 자손이라는 설이 있었다. 한편 독립발생설은 아르헨티나의 인류학자 아메기노가 주장한 것으로 이것도 인디언뿐만 아니라 전인류 발생의 고향을 아메리카로 보는 설이다. 처음에는 많은 지지를 얻었으나 그 근거가 되는 인골(人骨)이 전부 최근의 인디언의 것으로 판명되어 결국 소멸하였다.
신대륙에서는 유인원(類人猿)은 물론 오스트랄로피테쿠스·시난트로푸스와 같은 원인(原人), 네안데르탈인과 같은 구인(舊人)의 뼈는 발견되지 않아 현재로는 플라이스토세(世)의 말기에 아시아로부터 건너온 몽골로이드의 자손이 아메리카 인디언으로 되었다는 구대륙으로부터의 이주설이 정설로 되어 있다. 이주시기는 현재의 자료에서 판단하여 적어도 2만 년 전부터 시작되었으며 그 후 파상적으로 수차에 걸쳐 이주한 것으로 추정되나, 이것을 뒷받침하는 인류학적 근거는 브라질에서 파타고니아에 걸쳐서 장두(長頭)의 특징을 가진 일련의 인디언이 보여주는 제1파(波), 돌출한 광대뼈와 저신장(低身長)·단두(短頭)의 몽골인종적 특징을 가진 일련의 인디언이 보여주는 제2파, 북아메리카의 인디언에서 볼 수 있는 단두·고신장(高身長)의 몽골인종과는 다른 형질(形質)을 나타내는 제3파이다.
구대륙에서 신대륙으로의 이주경로는 베링해협과 알류샨열도로 추측된다. 플라이스토세는 빙하시대로서 빙하의 규모도 현대보다 훨씬 크고, 또 그것이 여러 번 극북(極北)에서 내습해왔으므로 대량의 해수(海水)가 얼음이 됨으로써 해면(海面)의 하강이 100 m에 이른 것으로 추정된다. 이 해협의 깊이는 50 m 이내이므로 신·구 대륙간에는 육교가 만들어져 이주자의 대부분은 배를 이용하지 않고 이 경로를 통해 신대륙에 와서 흩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 형질
아메리카 인디언은 적색인종(赤色人種)이라고도 하지만 이것은 그들이 의식 때 몸을 붉게 칠하는 습관 때문이며 인종학상의 정식 용어는 아니다. 일반적인 특징은 몸이 땅딸막하고 뚱뚱하며 목이 튼튼하고 가슴이 크며 몸통은 굵기가 한결같아 여성도 허리가 잘록하지 않다. 피부는 황갈색에서 담갈색까지 갖가지이며 신생아에서는 아반(兒斑)이 자주 나타난다.
체모(體毛)나 수염이 적고 모발은 황색인종과 같이 흑색에 직모(直毛)이며 그 단면은 둥글다. 얼굴은 넓적하고 광대뼈가 돌출하였으며 턱은 튼튼하다. 코는 아시아인처럼 납작하지 않고 크게 잘 발달해 있다. 진정한 장두는 드물며, 눈은 검고 약간 사시이다. 생리학적 특징으로는 혈액형에 O형이 많고 맥박이 느린 것도 주목할 만하며, 일반적으로 표정이 부족하다.
3. 분류
아메리카 인디언은 4가지 아인종(亞人種)과 제2차적인 2군(群)으로 대별된다. 4가지 아인종은 다음과같다.
① 북태평양 인디언: 알래스카·로키산맥과 태평양 사이에 사는 산악원주민을 말한다. 단두가 현저하고 신장은 여러 가지이며, 아파치족 등이 있다.
② 북대서양 인디언: 일명 평원(平原)인디언. 수렵 ·어로에 종사하는 호전적(好戰的) 종족으로 로키산맥의 동쪽, 대서양 연안의 광대한 삼림초원의 주민이다. 백인의 서부개척으로 그들의 소유지에서 추방당하자 격렬한 저항을 계속하였으나 역부족으로 백인에게 패배하여 ‘보류지(保留地)’에 수용되었다. 이로쿼이·슈·샤이엔·휴런족 등이 유명하나 현재는 거의 절멸하였다. 키가 크고 근육질(筋肉質)의 체구에 피부는 황색을 띤 담갈색이며 모발은 직모(直毛), 중두(中頭)에 코가 크고 매부리코이며 몽골인종과는 다른 많은 형질을 가지고 있다.
③ 남태평양 인디언:중두이며 북아메리카의 인디언보다 신장이 작다. 체구와 얼굴 생김새는 일반적으로 날씬하고 가냘프며 광대뼈는 그다지 발달하지 않았고, 피부는 갈색이다. 아메리카 고대문명의 담당자는 이들 종족이었다.
④ 남대서양 인디언: 주로 브라질 우림지(雨林地)의 주민이다. 키가 작고 피부는 짙은 황갈색이며 광대뼈는 돌출하고 중두에 모발은 직모이며, 체모는 없다. 아마존강 상류에는 다른 부족의 머리를 베어 오는 것으로 유명한 히바로족, 브라질·파라과이에는 투피 가라니족이 있다.
제2차적인 2군은 남아메리카의 팜파스 인디언과 팔레오 아메리카 인디언이다.
① 팜파 인디언: 강한 단두를 특징으로 하고 키가 크고 튼튼한 체구를 가지고 있으며 피부는 황갈색, 모발은 직모, 코는 넓적하고 융기가 현저하다. 차코·팜파스 평원, 파타고니아를 형성하는 스텝지대에 거주한다. 파타곤·테웰체족 등이 있고, 차코 지대의 인디언과 백인과의 혼혈 중에는 가우초라고 불리는 목축을 생업으로 하는 자가 많다.
② 팔레오 아메리카 인디언: 원시적 타입으로 장두에서 중두를 특징으로 한다. 남아메리카의 남단 티에라델푸에고섬 및 인접한 여러 섬에 거주하며, 야간·아라카르프족 등이 있다. 키가 작고 장두이며 넓적한 코, 황갈색의 피부를 가지고 있으며, 모발은 파상(波狀)을 이루기도 한다. 현재는 거의 절멸하였다.
4. 문화
발견 당시의 아메리카 인디언 사이에는 원시채집수렵민으로부터 발달한 도시문명에 이르는 모든 단계의 문화가 존재하였다. 멕시코·과테말라에서 중부 안데스지대에 걸쳐서는 집약농업(集約農業)이 발달하여 인구집중을 가능하게 하여 도시가 생기고 주위의 집약농촌과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대제국이 건설되었다.
마야족의 마야제국(帝國), 아스테크족의 아스테크제국, 케추아족의 잉카제국은 각각 세습적 계급제도하에서 넓은 지역에 걸쳐 행정지배를 하였다. 또한 도시와 교통을 정비하였으며 거대한 토목건축, 정밀한 금속가공, 미려한 제도(製陶)와 직조(織造) 등에 고도의 기술을 나타냈고, 일력(日曆)을 계산하였으며 의학을 발달시켰다.
환(環)카리브해의 치브차족도 규모는 떨어지지만 비교적 고도의 문화를 유지하고 부족연합·수장제(首長制)사회를 이룩하였는데, 나머지 광대한 지역에 산재한 제부족의 문화에는 볼 만한 것이 없었다. 즉, 북아메리카의 툰드라와 한대림지대(寒帶林地帶)에는 토템적 외혼(外婚)씨족사회를 가진 인디언(트링기트족·하이다족 등)이 에스키모와 함께 수렵·어로를 생업으로 하면서 이동생활을 하였고, 캘리포니아의 삼림지대의 일부에서는 근경(根莖)채집의 집촌문화(集村文化)가 있었다(유로크족·후파족 등).
그 서쪽의 대평원에는 들소와 큰 동물을 사냥하는 수렵 인디언(크로족·오마하족 등)이 있었고, 현재의 아메리카 남부 제주(諸州)의 남서지역에는 사막농민(옥수수 재배)이 있었다. 또 미시시피강 유역의 남동부에는 환카리브해 문화와 근친관계에 있다고 생각되는, 정치조직이 약간 발달한 부족연합사회를 가진 종족(무스코기족 등)이 있었다. 또한 캘리포니아 남부에서 멕시코 북부에 걸쳐서는 목화를 재배하고 직포(織布)를 하는 종족(호피족·주니족 등)이 있었다.
남아메리카에서는 아마존강 유역의 열대우림지대에 원시 채집수렵에서 열대농촌단계에 이르는 다양한 문화가 현존한다. 안데스 사막에는 사막농촌이 있고(아라우칸족), 그 밖에 광대한 팜파스와 아한대림(亞寒帶林)에는 채집수렵 단계에 있는 이동종족이 있다. 현재 아메리카 인디언으로서 인종적으로 순수성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남아메리카 아마존 지대와 남북대륙의 극히 작은 변경지대에 한정되어 있다.
백인과 인디언의 혼혈은 특히 중앙아메리카에서 성행되어 혼혈자손인 메스티소를 낳았다. 또 16세기 후반에는 카리브해 제도와 브라질에 흑인노예가 이입되어 흑인과 인디언의 혼혈인 잠보가 태어났다. 북아메리카의 인디언과 백인의 혼혈은 쌍방이 적대시하여 반목을 계속한 지역 이외에는 대체적으로 순조롭게 이루어져 오늘날의 미국인을 형성하는 데 기여하였다.
5. 현황
미국에서는 1824년 군(軍)의 관할하에 인디언국(局)이 창설되었고 1849년에는 내무부에 이관되었다. 오랫동안 인디언과의 전쟁을 방지하고 그 생활을 개선하는 데 실패하였으나 지금은 농업·산업·건강에 관한 원조가 성공을 거두고 있다. 교육에 대해서도 끊임없이 관심을 기울여왔는데, 1890년 매사추세츠 스톡브리지에 인디언 학교가 설립됨으로써 교육이 진지하게 고려되었다. 현재 젊은 세대는 급속히 진보 향상되었으며, 특히 남부에서는 직업적인 지식·기능을 몸에 익힌 자가 많아졌다.
최근 수십년 사이에 남부에서 유전(油田)이 발견되어 남부의 인디언은 매우 유복해졌으며, 지금도 가난한 북부의 종족과는 현격한 차이가 생겼다. 미국 시민은 대체적으로 다른 유색인종에 대하는 것보다 많은 동정심을 가지고 그 토지의 원(元)소유자라는 점에서 그들의 권리를 충분히 인정하고 있다. 그러나 시민권은 1924년에 비로소 주어졌다.
인디언을 위한 보류지(保留地)의 대부분은 미시시피강의 서쪽에 있는데 200개 이상을 헤아린다. 또 로키산맥과 셰라카스케이드산맥과의 사이에 있는 서쪽 대지의 남부에도 보류지가 설정되어 있다. 캐나다의 인디언은 ‘인디언 법령’에 의하여 관리·보호되고 이 법령에 의하여 참정권을 얻을 수 있지만 참정권을 획득한 인디언은 인디언으로서의 특별한 보호는 받을 수 없게 된다.
아메리카 인디언의 인류에 대한 공헌으로서 옥수수·감자·고구마 등의 재배식물을 구대륙에 전파한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이것들은 건조하고 메마른 땅에 견디기 때문에 미맥(米麥)을 기조로 한 구대륙의 식량사정을 호전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토마토·칠레겨자·담배·땅콩 등도 인디언이 만든 것들이다.
[케너웍 맨]
미국 시사주간 타임은 최신호(12일자)에서 1996년 미국 워싱턴주 케너윅 마을 인근 컬럼비아 강둑에서 발견된 유골(사진)이 방사성탄소 연대 측정 결과 9,000년 전 사람의 것인 것으로 밝혀져 이 종족이 미주대륙에 거주한 첫 인류일지 모른다고 보도했다.
‘케너윅 맨’으로 명명된 이 유골은 1991년 알프스 빙하에서 발견된 ‘얼음 인간’(Ice man)보다 2배나 더 오래된 것이다.
케너윅 맨을 조사한 미 자연사박물관의 법인류학자 더글라스 오슬리 박사는 “케너윅 맨은 173㎝의 키에 다부진 체격이며 오른손 잡이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오른손 팔꿈치와 양쪽 무릎에 관절염을 앓았고 이마와 머리 등에 외상 흔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케너윅 맨은 38세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며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미 고고인류학계가 흥분하는 것은 케너윅 맨이 백인일 가능성 때문이다. 유골을 첫 검시한 법의학자 짐 채터스는 “백인과 유사한 해골 구조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미주대륙에 첫 거주한 인류는 아시아계 황인종으로 알려져 왔다.
오슬리 박사는 그러나 “케너윅 맨은 북미에 거주하는 백인도 아니고 시베리아나 동북아시아인과도 다르다”며 “오히려 폴리네시아인이나 일본 북부 지방에 거주하는 아이누족, 남아시아인과 비슷하다”고 다른 주장을 했다.
지금까지 미주대륙에 가장 오래 전에 살았던 인류로는 미 뉴멕시코주 클로비스 인근의 유적지에서 거주한 사람들이었다. 1930년에 발견된 이 유적지는 1만 1,000년 전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들은 빙하기가 끝날 무렵 빙하가 녹아 얼음이 없었던 회랑을 따라 러시아에서 북미 지역으로 걸어서 이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에는 아시아와 북미대륙이 연결돼 있었다. 미주대륙에 처음 거주한 인류가 아시아인이라는 추정은 여기서 비롯됐다.
생각처럼 여러곳에서 다양한 민족이 들어가지 않고 한 부족, 또는 일족일 수 있다고 봅니다.
처음엔 40-50명의 일족이 출발했으나 중간에 노인들과 아이들이 먼저 희생되고 출산가능한 연령의 남녀 10여명만 살아 남아 특정 지역에서 인구가 100여명 ~ 1000여명으로 불어나고 여기서 또 정치적 갈등으로 일부는 남하하고...또 그런 사이클이 계속 되는 시나리오도 가능하겠죠.
특이한점은 로키 산맥 남동부의 원주민과 비슷한 매부리코에 다소 덩치는 작은 (환경적 영향) 페루 원주민들의 혈액형이 O형 지배형이기에, 오히려 중앙 아메리카와 로키 산맥 남동부는 진정한 원주민과 북방 몽골계 이주민의 혼혈일 수 있다고 생각되는군요.
그린란드 원주민도 이 둘의 혼혈이 아닐까 무학한 본인의 짧은 생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