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저는 자한당도 싫어하고

민주당도 별로 좋아하진 않습니다.

정치에 크게 관심도 없습니다.

대선투표때 문재인 찍었구요.

베스트 글만 보다가 잘잘못을 떠나서 정치 성향이 한 쪽으로 기울어져 글 쓰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것 같아

의문이 생겼습니다.

조국 사건에 대해 다들 갑론을박인데 명백한건 잘 못한 부분이 있고, 그 잘못에 대해선 정당한 비판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비판 조차도 그런 말 하는 사람은 토착왜구니 쪽바리니 욕 하시는 분들 보고 한 숨만 나왔습니다.

조국이 법무부장관 후보에 오르고 얼마 안지나 조민 사건이 터졌죠. 사실 그 전부터 언론에 노출되긴 했었습니다.

의학논문 제 1저자, 대학입시, 자격증활동 등 논란이 아주 많았는데요

여러분들이 예민하게 반응하시는 제 1저자에 대해 말이 많습니다.

일단 제 생각을 말하자면 의대교수가 잘 못한게 1차 잘못입니다. 저자 결정권이 교수한테 있었기 때문이죠.

그리고 본인이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고 줬다고 했는데 그 과정에 대해서는 본인이 쓰되 영문은 조민이 많이 기여했다.

라고 말씀하셨죠. 여기서 의문이 조국은 1차 기자회견때 그런 '날조 뉴스드는 가짜뉴스다' 라고 했고, 이후에 교수 인터뷰나 

지금 알고계시는 사실들이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했죠. 여기서 조국은 딸이 그렇게 된 사실을 알았느냐 몰랐느냐로 나뉘는데요.

사실은 본인만 알겠죠. 99%의 확증이라도 1%의 증거가 없으면 흐지부지 되는 것처럼요.

그리고 조국 딸이 잘못했다? 여기서도 교수가 잘못했지 딸은 잘못없다 라고 단정짓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저는 둘 다 잘못있다 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 과정을 모를리 없는 부모도 마찬가지겠지요.

문과나온 학생이 고2때 임상실험 참여 하지도 않았는데 그 날짜에 참여했다고 서류상에 이해할 수 없게 기록되어있고,

의학용어가 즐비하는 논문에 지식도 없을 자신이 1저자로 등재되어 큰 기여를 했다고 자신이 당당하게 말 할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고려대에 수시전형 프리패스하고 고2때 의학논문을 그렇게 잘 쓸정도의 머리를 가진 천재가

무엇이 잘 못됐고, 좋은지 나쁜지 사리분별이 안됐을까요?

베스트 글만 보면 정치관심 1도 없는 제가 봐도 너무 한쪽으로 치우쳐서 감정이입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거기에 공감하는 분도 많이 계시고, 다만 저 처럼 잘못됀건 잘못됐다고 말 하는 분에게는 욕설과 비난을 일삼으며

일명 쪽바리 취급하는 분도 많이 계시기에 

객관적인 시야로 보는 분이 없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청문회에서 얘기해도 되는데 왜 지금 난리들을 치냐 증거도 없는데' 라고 하시는 분도 많이 계셔서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언론은 당연히 의심정황이 있어서 의혹은 가질 수 있습니다.

다만, 그게 확인되지도 않았는데 사실인양 부풀려서 말하는건 잘 못된거죠.

조국은 본인 발로 의혹 해명에 나서서 기자회견을 가졌지만 오히려 불씨가 더 커졌습니다.

'가짜뉴스가 판친다' 라고 언급했기 때문이죠. 

딸과 관련된 사항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정하고 명확한 해명이 없었기 때문에

차라리 이렇게 기자회견 가질거면 말 아꼈다가 그냥 청문회에서 말 했어야 한다고 봅니다.

2차 기자회견때도 웅동학원이나 재단 수익금 기부하겠다고 했죠..

어디에 기부하겠다는 얘기도 안했습니다. 의혹 하나하나 뉴스 크게 터질때마다 이렇게 한 마디씩 던지는게 이해가 안됩니다.

그럴거면 청문회 가서 해야했다고 생각합니다.

좌우를 떠나서 잘못됀건 잘못됐다고 비판하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정당한 비판을 감수할 생각보다 감싸는 분들이 많이 계셔서 한 말씀 올리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