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의 핵심은 이거 아닐까요?
1. 논문은 명백하게 연구 출판 윤리에 어긋나는 것입니다. 이것을 부정할 사람은 적을겁니다. 교수 스스로 바람직 하지 못한일이다 인정했지 않나요?
단국대 윤리위원회의 결과에 관계없이 잘못된입니다.
2. 그럼 그 잘못된 논문의 책임은 누구 한테 있을까요?
장교수는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조국이 누군지도 모른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후에 인터뷰를 보면, 학부형 모임에서 두번 정도 봤다고 했다가, 그저께 인터뷰에서는
학생의 학부형들이 부탁을 해서 인턴을 하게 해 줬다고 했습니다.
교수의 말의 진의를 확인 할필요가 있지만,
교수의 말만을 토대로 본다면 학부형의 요구에 의해서
그렇게 했다고 상당한 의혹을 제기 할수 있습니다.
더구나 전하는 말에 의하면
평소에
조국 교수는 애가 다니는 보습 학원에 전화를 해서 과제물을 챙길 만큼
일일이 학생의 공부를 챙겼다고 합니다.
조민의 딸은 잘못이 없다고 생각 합니다.
부모가 하라는데로 했고 교수가 하라는 대로 했을겁니다(제가 예전에 대치동에서 고딩들 수학을 가르쳐서 그곳 학생들 상태를 좀 압니다. 온실에 곱게 자란, 부모밑에 이끌려 다니는 화초입니다).
논문이 뭔지로 모를, 미성년자 딸이 '제 이름 저자로 그것도 제1 저자로 올려 주세요' 이렇게 교수에게 요구 하지 않았을겁니다.
만약에 학부형이 그 논문을 만드는데 관여한 사실이 있고 제 1저자로 넣어 달라고 부탁을 했으면, 부모도 잘못이 있고
그랬다 하더라도
그 어떤 경우든 가장큰 잘못은
교수에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리하면
학생은 잘못이 없습니다.
학부형은 잘못을 했을 수도 있지만 밝혀진것은 없습니다.
교수가 잘못했습니다.
3. 논문 작성과 게재의 잘못 했고를 떠나서,
고대 입시 과정에는 부정이냐 아니냐의
문제가 더 큰것 같습니다.
입시요강에는 허위사실을 자기소개서에 기록하면 입학 취소 사유가 된다고 하고, 고대에서도 그렇게 이야기 하고,
공저자로 허위로 이름을 올려서
입학이 취소된 판례도 있습니다.
조국의 딸은 생활기록부 그리고 자기소개서에 단국대 의대 인턴 프로그램에 참여해서 그 성과로 논문에 자기 이름을 올렸다라고 기재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의무사항으로 해당 되는 증빙 서류를 제출 하도록 돼 있습니다.
조국은 그 논문을 제출한 사실이 없다고 말하지만, 상식적으로 자신의 이름이 있는 SCI급 논문을 자소서에는적고 그것을 제출하지 않았다는것은 납득하기 힘든것입니다.
아무튼
그 논문이 철회가 되거나 그녀의 이름이 빠진다면,
판례로 봤을 때 입학 취소가 됩니다.
여기서
누가 그녀를 제 1 저자로 올렸는지는,
그것이 누구의 잘못 인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논문에 이름이 올라갈 자격이 없는데
올렸고 그것이 자기소개서에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만약에 입학 취소가 되고 학위가 사라진다면
조민 학생은
'내가 저자로, 제 1 저자로 올려 달라고 한것도 아닌데...'
라며
억울해도 어쩔수 없는 것입니다.
그 원망을 부모나
단국대 논문 담당 했던 교수에게 해야 될것입니다.
정치적인 것을 떠나서 해당 논문의 문제를 중심으로
말씀 드렸습니다.
논문은 제가 보기엔
1)목적의 불순함- 장교수의 말에 의하면 좋은 대학 보내기 위해서 (과학이 장난입니까? 좋은 목적으로 의학
연구에 쓰일줄 알고, 고통스럽게 혈액들 뽑았던 애들의 부모는, 그 혈액이 고등학생 입학 스펙 쌓는 목적으로 쓰였다는데 동의를
했을까요?)
2)논문 저자의 요건, 특히 제1 저자의 요건에 미달 (이것을 선물 저자(gift author) 라하고 연구 출판 윤리에 어긋난다고 명시 돼 있습니다)
3)소속의 의도적 허위 기재 (소속을 허위 기재해서 논문철회된 경우도 많습니다)
이것 세 가지는 명확한 윤리 위반 사실이고
국내 수많은 연자자와 저널의 명예를 위해서
철회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If가 낮은 저널이라고 '뭐 그런것 쯤이냐' 라고
스펙 쌓기용 외고 고등학생이 2주간 참여해서
제1 저자로 된 논문을 그대로 놔 둔다는것은
한국 과학계의 수치이고 현재 밤낮으로
열심히 연구하는 연구자들에 대한 모독입니다.
단순히 논문 저자를 바꾸는 수준이 아니라
철회 돼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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