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링크 종잣돈, 익성도 냈다
코링크 설립 과정에는 정 교수뿐만 아니라 코링크 펀드가 투자한 자동차부품업체 ‘익성’의 돈도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코링크 설립 과정을 잘 아는 한 관계자는 <한겨레>와 만나 “코링크의 초기 자본금 1억원 가운데 8500만원은 익성의 돈”이라고 말했다. 코링크의 자본금은 설립 당시인 2016년 2월15일 1억원이었고, 같은 해 3월8일 유상증자를 거쳐 2억5천만원까지 늘었다. 정 교수와 익성의 자금이 일정 부분 섞인 것으로 보인다.
그는 코링크 설립에 조 장관 5촌조카의 역할이 제한적이었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코링크는 애초 익성의 우회상장을 위해 만들어진 사모펀드였다”며 “조씨가 코링크 진출 사업 영역을 정하는 기획안 작성 등에 실무를 한 것은 맞지만, 그 외에 자금 조달 등에 있어서는 역할이 제한적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지난 14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5촌조카 조씨를 연 이틀 조사한 뒤 16일 새벽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법은 16일 오후부터 조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구속영장 실질심사)을 진행 중이다.
임재우 김완 정환봉 최우리 기자
abbad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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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909728.html#csidxfaabe8ae74fd8389b6dc586ab77246f
코링크PE는 ‘익성 맞춤형 펀드’
코링크PE 사모펀드 투자의 중심에는 익성이 있다. 모든 투자는 익성에서 시작돼 익성으로 귀결된다. 익성은 1997년 설립된 자동차 소음을 줄이는 흡음재 제조업체다. 현대·기아자동차 1차 협력업체로 지난해 매출 771억원, 영업이익 37억원을 기록했다. 익성은 2014년 한화인베스트먼트와 KB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코에프씨포스코한화케이비동반성장제2호PEF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이듬해 2015년 하나금융투자와 기업공개(IPO) 주관계약을 맺고 직상장을 추진했다.
https://www.hankyung.com/finance/article/2019091754851
코링크PE 투자마다 얽힌 신성석유…커넥션 있나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성석유는 지난 2017년 10월 코링크PE가 결성한 ‘한국배터리원천기술코어밸류업1호(한국배터리1호펀드)’에 투자자(LP)로 참여했다. 신성석유는 당시 이 펀드에 21억원을 납입해 현재까지 지분 26.22%를 보유하고 있다.
신성석유는 LP 가스와 가스기기를 판매하는 중견기업 신우에너지의 계열회사로 우국환 대표가 이끌고 있다. 회사의 외형은 크지 않지만 연매출 98억원, 당기순이익 15억원의 알짜 회사다. 우 대표는 쌀국수 프랜차이즈 ‘미스사이공’을 운영하는 엠푸드에스엔시의 대표도 맡고 있다.
한국배터리1호펀드는 이후 더블유에프엠(035290)을 인수하는 데 참여하는데 더블유에프엠은 공교롭게도 우 대표와 신성석유·신우에너지 등이 갖고 있던 회사였다. 투자구조만 놓고 보면 코링크PE가 우 대표와 신성석유 측 자금 지원을 받아 우 대표의 회사를 되사준 셈이다. 현재 더블유에프엠은 한국배터리펀드1호와 코링크PE가 합산 12%의 지분을 보유한 대주주이며 우 대표 외 5인이 지분 8.08%를 갖고 있는 상태다.
우 대표와 코링크PE의 인연은 이뿐만이 아니다. 코링크PE가 창사 이후 처음 결성한 레드코어벨류업1호펀드는 음극재 원천기술을 가진 익성의 지분 10%를 보유한 3대 주주다. 확인 결과 신성석유 역시 익성의 지분 3%가량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는 양사의 투자 경위를 묻기 위해 이상훈 코링크PE 대표와 우 대표에게 여러 차례 통화를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IB 업계의 한 관계자는 “더블유에프엠이 경영상 어려움에 처하자 코링크PE가 일종의 ‘해결사’로 등장했고 그 과정에서 기존 오너가 자금 지원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불가능한 투자는 아니지만 흔히 볼 수 있는 투자로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코링크PE를 둘러싼 이상한 자금흐름은 이뿐만이 아니다. 조 후보자가 코링크PE 측에 출자를 약정한 이듬해인 2018년 코링크PE에 실체를 알 수 없는 53억원의 자금이 흘러들어와 이 자금의 ‘정체’에 대한 의혹도 커지고 있다. 코링크PE의 손익계산서에 따르면 코링크PE는 2018년 영업외이익으로 53억3,500만원을 벌어들였는데 이는 ‘자산수증이익’ 증가에 따른 것으로 이날 확인됐다. 자산수증이익은 회사가 투자자로부터 대가 없이 증여 받은 자산이다. 누가 코링크 측에 이처럼 대규모의 자금을 증여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조 후보자 측은 이와 관련해 “조 후보자의 가족은 사모펀드에 투자했을 뿐 운용사인 코링크의 재무와는 무관하다”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밝혀 어떤 식으로든 증여에 관여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조윤희기자 choyh@sedaily.com
https://signalm.sedaily.com/NewsView/1VN1LI0V6J/GX02
조국 펀드 논란에 주목 받는 익성, 어떤 회사?
익성'이 17일 아침 조국 법무부 장관 관련 수사와 연관된 실시간 검색어로 떠올라 관심을 끌었다.
1997년 5월에 설립된 자동차 부품회사 익성은 '조국 펀드'의 운용사인 코링크PE의 투자기업으로 조국 펀드 의혹과 관련된 투자사업 곳곳에 등장한다.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인 2차전지 사업을 추진하기도 했다. 원래는 차량차음재, 벽간·층간차음재 등 흡음재 제조·판매를 주력으로 하는 회사로 현대자동차의 협력업체다.
조씨는 조 장관 가족의 '사모펀드 논란'의 핵심 인물로 지목돼 왔으며, 전날 구속이 결정됐다. 현재 익성의 공식 홈페이지는 일일 데이터 전송량 초과로 마비된 상태다.
https://news.mt.co.kr/mtview.php?no=2019091709012619169
조국 장관 후보자 두 자녀가 투자한 사모펀드(社)는 무엇?
○ 5촌 조카가 보호하려 한 익성은 코링크의 ‘전주’
조 씨와 최 대표 간 녹취록에서는 수십 차례 이모 익성 회장의 이름이 거론된다. 조 씨는 줄기차게 “익성 이 회장 이름이 나가면 어차피 다 죽는다”며 필사적으로 이 회장을 보호하려고 한다.
익성이 코링크PE 사업 여기저기에 끼어있음은 이미 알려진 바다. 2016년 코링크PE가 처음으로 만든 ‘레드코어밸류업1호’가 투자한 회사가 익성이기도 했다. 실제로 조 씨는 웰스씨앤티, 익성, WFM 등 투자사들이 금전적으로 얽혀 ‘한몸’처럼 움직였다는 사실이 밝혀졌을 때 횡령·배임 혐의가 씌워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하지만 절박하리만큼 익성을 보호하려 한 진짜 이유는 익성이 코링크PE와 조 장관의 5촌 조카 조 씨의 ‘전주(자금줄)’였기 때문이라는 증언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웰스씨앤티 관계자들에 따르면 코링크PE란 회사 자체가 익성의 ‘상장 준비팀’에서 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씨의 지인 A 씨는 “익성은 정치적 인맥도 탄탄한 편”이라며 “서울시 공공와이파이 수주 사실을 코링크가 먼저 알 수 있었던 데는 익성의 배경도 작용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익성의 등기이사 중에는 과거 정부 대통령 경호처 차장도 있다.
장윤정 yunjung@donga.com·남건우 기자
https://monthly.chosun.com/client/mdaily/daily_view**?Idx=7666&Newsnumb=2019087666
기다리면 구속^^
조선족이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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