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계형 맞벌이.. 초2년생 둔 3인가족..
실수령 올해 들어와서 부부합산 (320 + 250) 월 570
아들 몇 개월 더 일찍 태어났다고.. 아동 수당 한번도 못받아..
생계형 맞벌이라 둘 중에 하나 그만두면 거지꼴을 못면해..
그나마 주택 대출 받아 대출 갚으면서 겨우겨우 살아가는..
애가 아파도.. 이번 코로나에 갈 곳없는 아이 친정에 맡겨두고 죄인 기분으로 생활하는 나는..
또 못받음...
이번 코로나.. 유치원생들보다 혼자 집에 있지도 못하는 초1~3학년 애들이 젤 힘든데..
애 맡긴 친정에.. 애기 식비, 생필품, 감사비용 드리면.. 적자에 적자인데..
나는 또 못 받음...
4인기준으로 712만원... 3인기준으로 580 만원이 소득하위 70%라든데..
외벌이 4인 712만원과... 3인 맞벌이 580의 생활 수준이 정녕 같다고 생각하는건지..
사람답게 사려고 맞춰놓은 나의 기준이..
나라 정책의 경계에 아주 아슬하게 벗겨나가.. 맨날 소외당하는 기분..
아동 수당 대상인 애 둘에 외벌이 300후반으로 버는 동생네가 훨 여유있어 보이는 까닭은 왜인지..
나도 일 그만두고 알바나 간간히 하면서 나라 혜택 받으며 살까?하는 못된 생각마저 스치는 오늘입니다.
다 좋은데 저런식으로 얼마나 이번 경제 후폭풍을 막을 수 있으려는지, 소득주도성장에 총알을 너무 써버려서 진퇴양난 된 상황같습니다.
저도 투표권 갖게된 이후 쭉 한쪽 성향으로 지지해왔지만.. 이쯤 되니.. 흔들리네요..
남편은 이미 갈등중인거 같네요
글쓴님 처럼 살아볼려고 아둥바둥 맞벌이 하며 자식 키우고 있는 가정은 현실에선 버림받는거나 마찬가지..
그렇다고 세금을 깍아주는것도 아니고 오히려 이렇게 펑펑 주고나면 세금은 더 걷어낼려고 할꺼고
아차리 세금으로 받아낼꺼 다 똑같이 주고 걷어야 하는거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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