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뉴스] 이준규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로 꼽히는 송영길 의원은 13일 "우리가 꼰대 정치가 되지 않으려면 그들의 아픔을 공감하고 들어주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송영길 의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 뉴스쇼’에 출연해 4.7 재보궐선거 결과에 대해 "문제해결은 국민의 소리를 들어줘야 된다. 부부싸움 할 때도 일단 들어줘야 되지 않느냐"며 "아무리 좋은 얘기를 해도 신뢰가 무너지면 울리는 꽹과리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당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는 친문의 책임론과 2선 후퇴론에 대해서는 "야당 후보와 싸울 때도 사퇴라는 말은 잘 안 썼다. 왜냐면 그것은 유권자의 선택"이라며 "친노 논란이 있었고, 친문 논란이 있었지만 어떤 특정한 사람을 배제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본다"고 반대 의견을 밝혔다.
그는 "부동산 대책도 마찬가지다. 국민들이 볼 때는 집값을 올려서 국가와 집주인이 같이 나눠먹는 공범자로 보고 있다"며 "최초로 자기 집을 갖는 분양 무주택자에게는 LTV와 DTI를 90%로 확 풀어서 바로 집을 살 수 있게 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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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부동산 발언은 평소 추진하던 ‘누구나집 3.0’ 같네요.
이명박근혜 정부에서 채용 뒤 분양할 때 경쟁률이 8:1 넘었다던데.
월세 낼 바에 집값 10%만 내고, 계약 기간 끝날 때, 처음 분양가로 집을 매입할 수 있는 제도로 개발회사의 공동주인이
된 후 월세 낼 돈을 모아 10년 전 분양가에 집을 사게 되는 거죠.
지금까지 다주택자 투기가 문제 됐는데, 또 윗세대는 대출로 집을 샀지만, 지금은 안 되니까 욕심내지 말라고 해서 여당 무너진 거잖아요.
문제를 인정하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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