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보잉 에서 만든 여객기가 착륙을 하는 동영상을 가끔 보는데 대부분이 왠 조종간을 그렇게 좌우 , 위 아래
계속 흔들어 대는지 궁금 합니다. 목표( 활주로)가 보이면 그 각도에 맞게 부드럽게 내려 가면서 좌측 우측
으로 해서 방향을 정한후 계속 하강 비행을 하면 될것 같은데 왜 그렇게 조종간을 좌우 ,위 아래도 흔들흔들
하면서 조종을 하는지 참 궁금 합니다. 속도가 늦으니 비행기가 늦게 방향이 바뀌고 또 급하게 방향이
바뀌니 반대로 틀어서 각도를 맞출려고 하나요 ? 애초에 방향 정하고 그대로 부드럽게 내려가면 될것을
왜 그러는지 파일럿님 께서 계시면 설명 부탁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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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송프
대구제리
베니조
Reverse Command와 Cross Control 때문에 기민한 요크와 러더 조작이 필요합니다.
normal command 에서는 엘레베이터로 피치 상승 하강을 조절을 하고 파워로 속도 조절을 하지만
반대로 reverse command 에서는 파워로 고도 조절을 하고 엘레베이터로 속도 조절을 합니다.
어프로치 할때 저속상태이고 여기서 reverse command가 적용됩니다. 강하각 보다 낮으면 파워를 넣어주고, 강하각 보다 높으면 파워를 빼줍니다.
강하각 보다 낮다고 피치를 올려주면 감속을 하게되고 항력이 증가합니다.
강하각 보다 높다고 피치를 내려주면 증속을 하게되고 항력이 감소해서 오히려 뜨게 됩니다.
Targetspd님 말처럼 바람이나 기류가 유동적이다 보니 stall을 방지하면서 적절한 어프로치 속도를 유지하기 위해 요크로 기민하게 반응 해줍니다.
또한 측풍에도 대응을 하다보니 요크로 에일러론을 조작해야 하는 것 뿐만 아니라 발로는 러더를 차서 계속 보정을 해줍니다.
어프로치 중에 하는 이 모든 조작을 Energy management 라고 합니다.
제가 느낀것은 조종이란게 그래프 펼쳐놓고 항공역학 이론을 배우긴 하는데 이거를 몸으로 느끼고 적용시키는것 아닌가 싶습니다.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경비행기 착륙을 할때는 별로 그렇게 많이 요크를 좌우로 흔들지 않던데요 ?
그런데 왜 그렇게 큰 여객기 요크를 흔들어 대는지 궁금 합니다. 실제로 그렇게 바람이 많이 부는건지
아니면 계속 헤딩 방향을 유지 할려고 하는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바람이 예상치못한곳에서 계속 비행기를 괴롭힙니다..
그래서 그걸 극복하고 일정한 각도와 방향으로 활주로에 정렬할려고 계속 요크를 흔들어대지요
크고 바람을 뚫고 잘 날아갈것 같은데 그렇게 흔들 거리나요 ? 일반인 시각으로 보면 왠 요크 (핸들)을 그리고
좌우로 흔들어 대는지 이해가 안되더라고요. 한쪽으로 완전히 꺾었다. 반대로 꺾었다. 내렸다 올렸다.
한 손으론 엔진 트로틀을 만지고 있고요. 발까지 사용을 하는군요. 제가 예전에 수원비행장 밑 농로로 지나
갈 일이 있었는데 전투기가 머리 위로 하강 비행을 하고 있었습니다. 착륙을 하던데 전 그냥 조용히
활강을 할주 알았는데 엔진을 풀로 당겼다. 풀었다 하면서 엄청난 소음을 내면서 착륙을 하더라고요.
조용 했다가 갑자기 풀로 당기는것 같은 느낌 그리고 다시 조용해졌다가 다시 풀로 당기는 소리..
그래서 아.. 전투기는 조용히 활강을 해서 착륙이 불가능 한가보다.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여객기는 덩치도 크고 무게도 많이 나가고 더 안전장치도 많으니까 조용히 착륙을 할줄 알았는데
역시 그런게 아니군요
그래서 737같은기종은 내리기전에 요크가 춤추듯이 조작합니다. 그래봤다 조절되는 비행경로는 굉장히 미세하죠
이유가 있기는 있으니까 저렇게 할텐데 저렇게 할꺼면 차라리 미리 방향 맞춰놓고 천천히 내려가면 안되냐 ?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왼쪽으로 이빠이 꺾었다가 다시 오른쪽 으로 이빠이 꺾어서 중간 방향을
잡으려면 차라리 그냥 부드럽게 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그 정도로 파도치는 바다에서 배를 조종
하는 것처럼 계속 꼭 흔들어 대야 하는건지 궁금 합니다.
계기반에 글라이드슬롭과 로컬라이저
화살표가 오도방정을 떨어요.
요크컨트롤 살짝만 늦어도 벗어나고,
빨라도 벗어나고,
속도가 빨라도 벗어나고,
속도가 느려도 벗어나요.
이걸 오차범위내에서 미리미리 수정작업을
해주는건데 정상각도로 편안히 내려오도록
바람이 착하지 않아요.
소형기체는 거짓말 좀 보탠다면
기장님들의 요크컨트롤을 승객들이
1:1로 느낄수있다?
중대형기체들은 속도가 낮은상태에서 기체거동이 좀 둔해서 승객들이 느끼는게 좀 덜하다?
이정도로 할 수있겠네요
그저 땅으로 내려간다는 느낌 정도만 받을뿐 느끼지 못합니다.
비행기가 차 처럼 가는건 아니라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공중에서 3차원 으로 바라보고 있느데 조종사 분들은
그 방향에 대해서 민감하게 잘 아시는 군요. 보통 계기를 보시고 앞 조종석 창을 보시는지 모르겠는데요
어떻게 그렇게 민감하게 방향을 수정 하시는지 참 대단들 하십니다.
측풍.. 속도.. 높이...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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