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해보니까 많은 쪽지가 와 있다.
태어나서 편지 한 통 받아본적이 없는 놈인데,다양한 연령 다양한 사람들이 내게 응원의 쪽지를 주셨다.
개별적으로 일일히 쪽지를 드렸지만,그분들의 관심과 응원에 아직 나는 준비가 덜 된거 같다.
그냥 하루하루 교통법규 잘 지키면서 남들한테 피해안주고 열심히 사는게 그분들의 성원에 보답하는길일거라 생각해본다.
아무튼 쪽지와 리플로 많은 걸 물어보신분들께, 이 덤프 시리즈 말미에 차 인증과 모든 걸 밝히고 시리즈를 쫑내는 걸로
하겠습니다.
나는 25톤 덤프오너다.5
한 이틀전부터 시동이 시원치않게 걸리는 느낌이 들었는데, 갑자기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 시발 좆됐다.
이제 드텨 나도 시작인가? ㅜ 이제 한 달 됐는데 벌써부터 돈 달라고하면 어떻하라고ㅜ
부랴부랴 친구색기한테 전화 하니까, 30분 정도 기달렸다가 다시 시동을 걸어보라고한다
겨우 시동이 다시 걸려서 일이고 머고 센터로 바로 직행했다.
처음가본 센터에는 나와 비슷한 덤프들이 떼거지로 대기 타고 있었다. 딱봐도 수리할 차는 많은데 부품이 딸리는지
인력이 딸리는지 졸라 기달려야할꺼 같은 기분이든다.
시발 어카지 고민때리는데 친구색기 전화가 왔다.
60개월 올캐피탈로 차 산놈이라 최대한 빨리 고쳐야 차 안넘어간다고 졸라 이빨을 털었다고한다.
고맙다 시발럼아 어쩐지 센터에서 날 존나 측은하게 보는거 같더라 ㅜ
2시간 걸린다고해서 은행 볼 일 보고 센터로 가니 수리가 다 끝나 있었다.
계산을 할려고 센터 사무실가니, 고갱님 연료펌프 교체했구요 104만원 나왔습니다.
존나 태연하게 카드를 내밀었는데 머리속에서 이 상황을 어케 받아들여야할지 뇌에 있는 우동사리가 불어터질정도로
대가리를 쪼여본다. 14만원인데 나 초짜라고 바가지 씌우나? 아니면 경리년 돈 삥땅쳐서 쿠팡에서 1년치 생리대를
무료배송으로 결재할려고 그러나? 시발 별 그지같은 생각이 다 난다.
센터에 일단 들어가면 입장료가 100만원이라고 저번에 씨부리는 친구색기의 말이 퍼득 생각이 났다.
그면 펌프값이 공임비 포함 4만원이구나?~~~ 그면 시발 수리비가 싼거야? 비싼거야?
친구색기한테 전화하니 가격이 맞다고한다. ㅜ 처음 센터들어가서 신고식한거치고는 졸라 싸게했다고한다.
첫 센터 신고를 500단위 이상으로 신고 때리는 덤프들도 졸라 많다고한다.
갑자기 60개월 캐피탈 후딱 값고, 차 팔아치우고 덤프 정비를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퍼득 들었다.
결국 덤프는 캐피탈사와 정비센터 주유소에게 졸라 털려야하는 개좆같은 운명이 미리 세팅된 우리네 아버지들처럼
돈을 버는 기계와도 같은 존재인거같다. 머~ 시발 받아들여야지 ...운명이라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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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뿐하게 올라오는구나 ~
슈마허형이 자가용 타다가 경기 들어가서 F1 카 타면 이런 느낌이구나~~~ 그래서 서킷가면 후드려 때려 밞는구나
그냥 악셀 때리면 쭉쭉 뻗는구나~ 이건 진짜 덤프처럼 짐 싣는 차 모는 형들만이 알 수 있을거라 생각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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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멈추더라 ,어..어.. 얼떨결에 속도가 팍 줄었는데 6단 ..5단 .. 4단 ...어 ...시발 ..어 2단 ...1단 ...-1단 -2단(C단)
이게 말로만 들어 본 짐 실었을때 고바위 오르막에서 좆되는 상황이구나, 최저단으로 시속 10킬로 정도 속도로 200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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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색기가 누누히 강조했던 오르막에서 멈추면 기어 변속도 힘들고 최저단으로 오르막 끝날때까지 계속가야하는 상황이
이 개같은 상황이구나, 보배형들도 참고하길 바란다, 어라 ... 이젠 건방지게 덤프의 입장에서 글을 쓰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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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한 달 일하고 얻은 결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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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력 ..탄력 ...시발 탄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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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다른 덤프하고 다를줄 알았다. 근데 시발 탄력 단 두 글자로 모든게 허무하게 정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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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왕김덤프 보배형들앞에서 가오 한 번 세워줘라 .. 슈마허나 나나 어차피 시발 같은 운전쟁인데..
벌써 밤 12시가 다 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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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새벽에 차에서 대기타면서 쉽게 잠이 올꺼 같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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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발 ... 오늘은 야동봐도 우울할꺼같다.
10여년전에.. 구파발 지나서 일영유원지 입구 횡단보도 신호에서.. 적색신호 무시하고 신호째던 덤프가..
일영유원지에서 나오던 일가족 4명 승용차 밀어서 그 일가족 모두~~ 먼길 떠나보낸 사고가 있었음..
나도 한때.. 덤프 할때.. 아침 출근시간에.. 어쩔수없이.. 끼어들기는 더러 했지만.. 신호 째기 만큼은 안했었음..
늘 안전 운전 하시길..^^*
선추천 후감상~~! 늘 안운하세요
저도 덤프하는데 남일 같지않네요
저는 탕바리는아니고 포스코안에서만
왔다갔다합니다ㅎㅎ아~그리고 2만원주면
구리스 업체에서 질퍽?하게 잘쳐줘요ㅎ
더운날 고생하세요
졸음 안운하시고 건강하게 화이팅하십시요
젊은기운이 넘쳐나내요. 한...10년뒤에 이글을 자신이 읽는다면
웃을겁니다... 글은 현제 자신의내면이 고스란히 들어나지요.
안전운행 하시고 화이팅 입니다~♧♧♧♧
힘내세요~~!!
삶이 묻어 있는 글
예의 없게 웃고 갑니다~~~^^
내 위치는 컨테이너 앞쪽부분인데 와 시바 이래나 저래나 사고는 피하 수 없을것같은 상황에 이새끼가 다시 본 차선으로 핸들은 훅 트는데 시바 컨테이너 휘청하고 졸라 심장 쫄긴하더라,,,시바,,,생각하기도 싫다
시바 비상깜박이라도 미안하다고 켜주던지 시바 존나 높아서 창문너머로 얼굴도 안보이고 그냥 쌩까더라,,,,개씨뱍섀끼야,,,
파주 봉일천에서 서울방향 1번국도 타고간 시뱍섀꺄,,,,운전 살살하고 담부터 손이라도 들어줘랏
더운날 고생 하시네요. 힘 냅시다 홧팅!!
개택 개렉과 같은 존재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분의 필력은 흡사 코믹작가급이다. 존네 웃기다.
그래서 추천한다.
다른분이 말씀하시는것 처럼, 필력이 좋으십니다.
덤프를 비하하는게 아니라, 할부를 벗어나시려고 하고, 힘들어 하시는거 같아보여서, 조심스레 말씀 드립니다만,
보배에 들어올 시간, 영화볼 시간에 책, 신문, 영어공부 하시면 더 밝은 미래가 보장될거라 생각합니다.
글이 재미있어 또 적어주세요, 응원합니다 하는 글을 남기며 저의 재미를 추구하고 싶지만, 글쓴이의 인생과 앞으로의 상황이 더 밝아졌으면 하는 바램에 오지랖을 부려봅니다.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단숨에 인생이 바뀌지 않겠지만,
일본에 이런 실화가 있습니다.
건축현장에서 쉬는 시간마다 100명중 99명이 낮잠을 자는데, 한명만 항상 공부를 했다고 합니다.
그 분만 10년후에 건물주가 되었다고, 어떤 유명인사의 에세이에서 본적이 있습니다.
부디 노는 물이 같다해서 같은 사람이 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보배에서 뵙게되면 재미난 글에 저는 웃겠지만,
보배를 접고, 미래를 위해 좀 더 투자하셨으면 합니다.
혹 저의 오지랖에 기분 나쁘셨다면 사과드립니다.
항상 안전운전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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