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매일 날씨가 푹푹찌는데,우리 보배형들은 피서가서 냄비들 하나씩 드시는지 운전을 하다 문득 생각이 나곤한다.
벌써 7탄인데 저번에도 밝혔다시피 매일 비슷한 작업,현장,도로,주변사람,운전의 반복이라 먼가 새로운 꺼리들이 귀한것같다.
이쯤에서 글 시마이하고 차 인증하고 쫑내고 싶지만,그래도 보배형들과의 좆 정 때문인지 금방 쉽게 접지는 못 할꺼 같다
그동안 글들의 수천개의 리플중 일하는 지역과 차량 인증 리플들이 많았는데, 이 바닥 지역 말하는 순간 나와 내 차 신상
털리는게 순식간이라 쫌 어느 정도 적응하고 밝힐테니 천천히 여유기다리면서 봐줬으면 졸라 감사하겠습니다.
수도권은 아니고 남쪽지방입니다.
나는 25톤 덤프 오너다.7
이제 덤프 탄지 한 달반이 지났고, 며칠전 그렇게 기대하던 첫 입금이 들어왔다.
약 8일간 일했던 3백50만원이 들어왔다.
그 중 주유비가 백 삼십만원이다. 통장에서 돈을 빼기가 망설여진다.
핸들 잡은 손 벌벌 떨면서, 쫄아서 도로에서 기어다니고,한 탕 더 뛰어볼라고 새벽2,3시부터 차에서 대기 타면서 번 진짜
그 돈이 어떻게 내 통장에 입금이 됐는지 그 과정을 몸소 체험했기때문일까 휴대폰에 찍히 금액을 몇 번이고 확인을 했다.
먼 기억속에 갓 사회에 발 디뎌서 첫 월급 봉투를 받았을 때와 비슷한 감정이 아닐까한다
물론 그때는 첫 월급받고 룸에서 다 날렸지만.....
이번 7월 달 청구서 정리를 하고 보니깐 대략 천오백정도 덤프일한거같다.
주유비가 오백이십만원나왔다, 물론 한 달 후에 입금될 돈도 있고, 두 달 후에 입금 될 돈도 있다.
솔직히 입금이 안 되서 그런지 매출만으로는 감이 잡히지는 않는다.
돈 줄 넘들이 사업 망하고 잠수탈수도 있고,아니면 입금할 돈을 줄여서 할 수도 있을꺼고 ..아직 모르겠다.
얼마가 내 순이익인지도 감이 안 잡힌다.
친구색기도 나하고 비슷한게 7월 달 매출 찍은 거 같은데 수리비로 4백을 꼴아 박았다. 난 수리비 백만원 박았지만
그냥 덤프는 차량이 최대한 고장 안 나고, 유지비 적게 드는게 돈을 버는 법이란 생각이 퍼득든다.
근데 친구색기보다 기름값 백 오십을 내가 더 썼다. 덤프 운전의 꽃인 연비조절을 잘 해야하는데 머~~ 시간이 해결해
주지 않을까? 난폭운전 연비절감 ,양심운전 극악연비 서로 바뀌는 날이 오길 ...
지금까지 살면서 김밥을 그렇게 좋아했는데 덤프 타는 한 달 반동안 김밥하고 샌드위치를 원 없이 먹어봤다.
점심때되면 참치김밥을 먹을까? 멸치 김밥을 먹을까? 소고기로 먹을까? 요즘 김밥 먹기전에 하는 고민이다.
거의 저녁 먹기 전까지 김밥 두 줄로 지난 한 달 반을 보낸것같다.
그 잠깐 점심 먹는 시간에 뒷 차에 따이고, 상차 몇 번 못하니까 시간이 아깝더라 어떨때는 김밥 두 줄 사는 1분도 아까워서
그냥 굶고 하루종일 운전을 하지만, 초보여서 그런지 모르지만 배고픈 걸 느낄새도없이 하루가 정말 숨막히게 돌아간다.
요즘은 좀 적응해서 그런지 나태해서 그런지 모르지만, 가끔 다른 기사들이랑 해장국,갈비탕을 먹는다.
몇 번 같이 밥을 먹어보니 덤프들 밥 먹는 식당은 딱 정해졌드라, 덤프 세울수 있는 도로 근처 식당 ......
솔직히 난 밥 안 먹고 점심 밥 먹는 앞 차 따고 싶지만, 전화가 오드라 밥 같이 먹자고 ..이것도 작전인가?
요즘 드는 생각이 있다. 매우 많이 .
내가 좀 더 일찍 정신차리고, 냄비들 하나 더 잡쒀보겠다고 ,1렙 더 올려볼려고,야동찾겠다고, 여자와 게임과 야동과 기타
쓸때없는 친구색기들을 멀리하고 하루를 좀 더 빡씨게 보냈다면 이렇게 인생 좆망이진 않았을건데...이런 후회 요즘
졸라 많이 한다.
머~ 우리 보배형들은 금수저들이라서 저런거 다 하고도 amg,A8 끌구 해수욕장에서 정신 바라시 받아야할 뇬들 정비하고
있겠지만, 횩 흑수저 형들은 저번에도 내가 누누히 말했지만,잠자기 전 눈을 감고 생각해봐라~
내 10년 후 모습은 어떻게 되지? 10년 후면 난 뭐를 하고 먹고 살고 있을까? 어이 거기 형 시발 정 안되면 10년 후
덤프타면되지? 이 생각하고 있다면 그건 가장 마지막 보험으로 생각해라~` 한 달동안 김밥만 먹어야하고 ㅋ
휴가철이라 그런지 휴양지 근처 현장을 나가면 피서를 온 사람들 많이 보게 된다.
운전하면서 드는 생각이 졸라 개부럽네....가 젤 먼저 생각나고, 그 다음이 과연 이 많은 피서지의 사람들은 다들
먹고 살만해니까 이런데 피서를 왔겠지? 아니면 과거의 나처럼 그냥 시발 무조건 ㄱㄱㄱ했나?
참 별 오만생각이 다 난다.
어저께 해수욕장 근처에서 일을 하는데 수많은 연인들이 선그라스에 행복한 모습으로 도로를 걷는 모습을 보면서
에이 시발 나도 저 시절이 있었는데ㅜ 이 생각만 나더라 . 까마득한 오래 전 직장에 식중독 걸렸다고 구라때리고
해수욕장으로 진짜 좋아했던 첫사랑이랑 여행을 가서 여친 서프라이즈 해준다고 몇 날 며칠을 연습해서
밤에 해변에서 그녀 의자에 앉히고 서서 노래를 불렀지.... 그녀는 감동 받아서 울고 ....물론 나중에는 바람나서 다른놈
좆에 울었지만......
20여년 전 졸라 순진했던 청년이 발랑까진뇬인지 모르고 해수욕장에서 진심으로 열창을 했던 노래 띄우면서
오늘 글은 마무리한다.
형들 해피~ 휴가~
어느덧 지천명을 코 앞에 둔 중년입니다
지금은 100여평 할인마트를 하고 있지만
한때는 저도 핸들에 저의 가족에 생계를 건 적이
있었습니다 대형차만 약10년정도 (버스, 덤프트럭)
다행히 지금 마트를 15년정도해서 자리잡히고 두아이 유학 보내고 있습니다
대형차 시작할 무렵에 술과 담배를 끊었습니다
내 자신를 추스리기 위한 자신과의 약속이었습니다
다행히 큰사고 없이 핸들을 놓을수 있었습니다
초심을 늘 상기하면서 안전운전하신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건강하시고 화이팅 하세요^&^
드디어 첫 기성이 입금이 되었나보군요^^
덤프는 건설중기라 유류비지원이 없어서 기름값이 많이 쳐묵기는해요 그나마 유류비지원 있으니 좋은데...
저는 점심에 밥 먹고 꼭 1탕하던 못하던 1시간 꼭 쉬고 일했습니다(20분정도는 꼭 자야함^^)
그리고 덤프는 안에서 거의 해결이 가능하고 움직임이 없다보니 배 나오기 최고
하차하고 문짝 때리고 처리 안된 토사.모래 잔반처리 하러 가기는 하지만요
저는 오히려 골재 잔반처리가 신경이 쓰이더라구요
제대로 처리 안하면 도로에 다 튀고 뒤차 돌빵 때문에요
그래서 덤프 적재함뒤쪽.흙받이.적재함 위쪽 다치우고 갑니다
근무지가 연안부두인줄 알았는데 그러면 남쪽 해안 가까운지역쪽 되시겠네요^^
덤프는 앞으로.뒤로.아래.위로 빠지는게 많으니 특히 비포장에서는 천천히 다니시는게 좋습니다 스프링조심.타이어조심
상차지.하차지에서 특히 조인트 조심하세요 스카니아가 특히 조인트 잘 나가요 평소에 베아링 점검 필수입니다 차에 쨈 줄때 한번 보세요~
덕분에 덤프라는차를 알게되어고 나름조심히피해간답니다 ㅋㅋ
김덤프님의 글 잘읽고 있습니다
실질적인 수입과 수리비용 차값 같은것좀 알려주세요
더운데 안전 운전 하세요
저희 아들둘이 자꾸만 대천워터파크 쪽으로 가자는거 달래느라.. 진땀이... ㅜㅜ
돈있어서 피서가는거 절대 아닙니다. ㅜㅜ
열닷돈하십니까?
냉동차밖에안해봤는데ㅋㅋ
안전운전 하셔요~
글 잘 읽고 있어요.
길 건너 도로에 덤프가 30대 정도 서 있습디다.
전엔 관심도 없었는데 지금은 덤프행렬을
보면서 저 중 젤 앞차 운전자는 몇시에 차를 댔을까 궁금해지데요ㅋ
남쪽이시라니 여기에 줄 서 있을 일은
없으시겠네요
쓴글 모두한시간가량 정독했습니다.
너무재밌어요 팬 될듯ㅋ
많은걸 느끼게 해주시내요..
전에 기름값 한참 내려갔을때 만땅이요! 하고 40리터 넣으면서 흐믓해하고있는데 옆에 트럭이 250리터 넣고있는거 보고 벙쪘던 기억이 나네요
화이티입니다.
형 제가 삼겹살에 소주한잔 살게요
형 삶의 희노애락 듣고싶습니다
어디 사연없는사람 없겠지만 형 인생이야기 듣고싶습니다
거하진 않더라도 삼겹살에 소주한잔 아니 소주는 주량껏 대접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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