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두돌도 안된 딸아이가 독감으로 처음으로 병원에 입원했었습니다.
아이들만 보는 아동병원으로요.
첫날 1인실 자리가 없어서 7인실 병동으로 갔는데
저희 빼고 네 식구가 있더라구요
아기가 좋아하는 귤이며 바나나 딸기를 잔뜩 사와서
같은 병동 아기들 한테 다 돌렸는데
너무 고마워하는 부모, 자기 아이 시켜서 우리한테도 먹을거 갔다주라고 시키는 부모 , 인사 하는것도 안하는것도 아닌 부모 . 대꾸도 안하는 부모 다 가지각색이에요
특히 대꾸도 안하는 부모중 애 아빠는 옆자리 빈침대 아기환자 언제 올지 모르고 깔끔한 상태로 있어야된다고
간호사가 그렇게 말을 해도 옆 침대에 누워서
폰게임도 하고 코골면서 자고 침대위에서 멀 쳐먹질않나
담배를 얼마나 쳐피워대는지 나갔다만 들어오면 병실에 그 새끼 담배냄새가 가득하네요
입원한 애 오빠로 보이는 4~5살 아이는 여기저기 소리 지르고 막 뛰어다니고 어린 환자애기들이 그 애 때문에
잠도 잘 못들더라구요
애엄마는 밖에 나가서 전화통화만 해대고 , 입원한 애는 아픈건지 울면서 엄마만 찾고 애아빠란 인간은 울던말던
한번씩 짜증내면서 조용히해 이러고 쳐누워서 폰게임이나 하고있고
아이 오빠가 하도 시끄럽게 뛰어다니고 다른 애기들 한테 피해를 줘서 다들 화는 나는데
같이 아기 키우는 입장이라 다들 머라 못하더라구요
오죽 했으면 옆방까지 쿵쿵거리고 시끄러웠는지 옆방 부모가 간호사한테 주의좀 달라고 말하는거 같던데
그래도 소용없더라구요
그러다가 새벽에 그 애비란 새끼 코고는 소리에 잠못들고 뒤척이는데 ,다른 애기들이 밤에 깨서 대성통곡하고
엄마 젖 찾는 아이도있고 그런데 고작5분 시끄럽게 울었다고
혼자 개지랄을 다하네요 애좀 조용히시키라고.
우는 애는 엄마밖에 없어서 무서웠는지 네네 죄송합니다 그러고 어쩔줄 몰라하고 애기달래는데
보고 있으니까 너무 화가나서 , 아저씨 아까 아저씨 애들 시끄럽게 뛰어다니고 아픈 애들 잠도 못자게 피해줘도 우리가 머라고 했냐
아저씨 애들만 귀합니까 씨발
이러니까 아무 소리 못하고 혼자 중얼중얼 거리면서 쳐나가더니 또 담배 쳐 피고들어오네요
거짓말 아니고 신기하게 다음날 거짓말 처럼 두식구는 퇴원하고 저희랑 다른한식구는 1인실 자리가 비어서 1인실로 옮겼고 그 새끼들만 혼자 7인실 독차지 해서 살맛 났는지 ,문 열려있을때 지나가면서 보니 개판오분전이더라구요ㅋ
그 새끼 때문에 짜증나서 하루10만원짜리1인실 왔는데
그 새끼는 하루8천원 짜리 7인실을 지 집처럼 사용하는거보니 그냥 같이 7인실 있으면서 게속 개지랄 해줄걸 하는 마음도 들고ㅎ 다행히 저희 아기는 오늘 퇴원을 해서
집에 오자마자 잘 노는데 그 새끼 가족은 지나가면서 보니 아직 아기 이름 붙어있더라구요
자기전에 그냥 뻘글 주저리주저리 해보는데,길이 너무 길어졌네요^^;
아무튼 요즘 부모같지도 않은 개념없는 것들이 너무 많아요 아이만 싸지르고 낳았다고 다 부모가 아닌것같습니다.
그놈 아버지가 그랬을 것이며 아들래미 자식도 그럴겁니다
그놈 아버지가 그랬을 것이며 아들래미 자식도 그럴겁니다
꼭 못사는 색기들이 더 지랄 맞더라구요
갔다가 병 더들어 오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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