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같으면 하루에 한 번씩은 글을 올릴줄 알았는데,인생 막장에서 사업자 냈다고 갈수록 게을러지고 있음을 느낀
지난 7개월간의 덤프 여정이었다.
매일은 못오지만 보배올때마다 느끼는게 요즘 보배형들 참 살기 어렵구나 짐작하고 있다.
올라오는 글들도 가장으로서의 책임과 의무 그리고 한가닥 희망을 잡으려고 하는 의지들을 보면서
비록 다른 공간에서 각기 틀린 삶을 살고 있지만 나와 형들의 마음도 똑같구나.... 많이 느끼고 있다
남자이기 때문에 ,가장이기 때문에 아들이기 때문에 금수저가 아니기 때문에 정신없이 앞만을 보며 달려가다도
문득 밤 하늘을 볼 때면 왠지 서글퍼 지고 눈물이 날꺼 같은 날이 점점 많아 지는 건 나 혼자만의 일인가?
누군가에게 의지하고 힘을 얻고 싶지만 나약한 내 마음을 탓하며 소주 한 잔으로 감내해야만 하는 나와 보배형들께
위로를 하며 오프닝 멘트 시작한다.
'에잇 시발 인생 좆깥네'
7개월전 인생막장에서 올 캐피탈로 사업자를 낸 보배형들 단체 십세기 때창의 주인공 25톤 덤프 오너다.
1월 달 처음으로 부가세 신고를 하면서 시발 대한민국 지금까지 날로 먹고 있었구나 퍼득 생각이 들었다.
덤프는 요즘 겨울이라 차 세우고 있는 기간이 늘어나고 있다.
눈와서 일 못해,비 와서 일 못해,차 고장나서 일 못해,민원들와서 일 못해,설날 연휴라서 일 못해
이러다 한 달 이백만원 캐피탈값도 못 값고 차 넘어가는 건 아닐까?
요즘 불길한 생각이 든다, 3축 타이어 4짝 140만원 주고 타이어도 갈어야하고,미션 오일도 바꿀 때 됐고,실린더도 바꿔야
하고 일은 못하고 있는데 돈 들어갈때는 천지가삐갈인데.....뭐 나만 그런건 아니겠지? 울 보배형들도 요즘 손꾸락 빨고
있지않나? 뭐? 돈 없어서 인치업 못하고 룸 달릴 돈 모자라서 노래방 댕긴다고?
부러운 금수저 보배형들ㅜ 에잇!! 고급 휘발류 담으러 갔다가 보일러 등유 만땅 체워뿌라~~~
내 애마 스카니아 25톤은 요즘 큰 말썽 안 부리고 소소한 말썽만 피우며 나름 잘 버티고 있다.
나랑 비슷한 연식의 친구쉑기 스카냐는 일주일 사이에 500만원을 꼴아박았는데 오늘 또 쪼인트 나가서 80만원 해먹구
집에서 순대에 소주 한 잔하고 있다고 인증샷 날리면서 쳐웃고 있다.
이색기 드텨 미친것 같다.ㅜ
이래서 무적의 할부 프로그램 72개월 올 캐피탈로 2억4천 짜리 볼보뽑는구나 요즘 절실히 느끼고 있다.
친구쉑기도 계약금 100만원 볼보에 찔러 넣었다는데 요즘 나도 황금색 볼보를 볼 때마다 계약금 담글까 한 번씩
생각하다가도 9,9프로 4년 캐피탈 이제 7번 넣은 지금 타는 차 생각하며 현실에 쓴 웃음을 짓는다
얼마전까지 무조건 빨리 달릴려고 풀악셀 운전을 자주 했었는데,요즘은 실시간 연비모드로 운전하는데
짐 실고 오르막 풀 악셀 치니깐 연비가 0,2 리터 나오는 거보고 이래서 만수르가 집에서 치타 키우면서 기름 팔아서
꿀 빨고 있구나 퍼득 생각났다.
요즘 계산하는게 있는데 통장 잔고와 신용카드 한도 계산하면서 만약 일을 못하면 내가 손가락 빨면서 몇 달을 버틸 수 있지
이거 계산하고 있는데 두 달쯤 버티면 그냥 막장이 될꺼라는 계산이 들었다.
차 사고 나거나 차에 ㅎㄷㄷ한 수리비 테크 타면 덤프는 그냥 쫑내야 하고 어쩌면 인생도 시마이 해야할 상황이 올지도
모르겠구나 막 이런 생각만이 든다.
참 엊그제가 설날이었는데 올해 처음 글 쓰면서 먼가 보배형들께 희망에 꼴린 글을 전하고 싶은데 글 쓰다보니깐 시발
좆망밖에 쓸께 없어서 정말 미안하다.
그만큼 내가 나이를 많이 먹은걸까? 아니면 내 의지라는 십세기가 존나 나약해서 뺑뺑이 좀 돌려야하는걸까?
안그럼 대한민국이란 ㅅㅂㄹㅁ 막장이라서 그런걸까?
오늘 일이 없어서 정말 간만에 며칠전부터 벼르고 벼르던 바이오 하자드7을 할려고 폼 잡는데 아침 9시 쯤
배차 전화가 왔다, 갑자기 일 잡혔으니 지금 바로 갈 수 있냐고? 1분안으로 출발할 수 있다고 바로 차고지로
튀어나가서 현장으로 갔는데 짐 하차 하면서 전깃줄을 끊어먹었다. 그것도 3개씩이나 ㅜㅜ 시발 돈 30만원 벌려왔다가
좆됐구나ㅜ
한전에 전화하니깐 전기선 새로 교체해야되서 수리비 90만원쯤 나온다고 한다.
제발 저 일도 없었는데 어떻게 좀 싸게 해주시면 안되냐고 졸라 사정하니깐 나중에 다시 전화준다고한다.
보험처리하면 되지 않냐고 물어 보든데, 덤프들 보험할증 자비가 없다, 친구쉑기 사고 3번인가 나고 1년 보험료만 천만원
가까이 내고 있다. 자차없는데 ...
다행이 내일은 일이 잡혀 있다.
글을 더 쓰고 싶지만,벌써 12시가 다 되가기에 앞 순번 받으려면 4시에는 일어나야할꺼 같아 이만 새해인사를 맺을까한다
전기선값도 갚을려면 오늘하고 내일 일한거는 그냥 까먹은거다ㅜ
새해 액땜 했다 생각하고 쿨하게 잃어버리고 싶다가도 그 돈이면 오일을 2번 갈고, 타이어3개를 갈 돈인데ㅜ
아무튼 간만에 와서 희망의 메세지 못 전해드리고 신세한탄만 하다가 가는 이샛기 길에서 보면 똥침 시전해주세요
보배형들도 17년도에는 먹고 살기에만(떡은 안됨;;)지장 없기를 간절히 바라며 순시리 누님께 이메일을 넣어봅니다.
덤프 이거 운전대 잡는순간부터 욕먹는겁니다.
저두 첨에 몇달은 미친듯이 달렸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내차가 힘이 좋은게 아니라 남들이 기름조세이를 이빠이 하는 거더군요.
저두 어제까지 살살 댕기다 차 내놓고 다음주부터 회사생활 다시 합니다.
욕먹지 경찰무숩지 과적단속아저씨들은 더 무섭지.
짐을 정량 싣고 다니면 되지 하고들 말하지만 실어주는데로 가야합니다.
많네 적내 하면서 더실어라 까라 몇번만 하면 찍혀서 짐도 잘 안실어주고
정량이라고 과적단속에 안걸리는것도 아닙니다.
우리나라는 이동과적은 축중을 재는데 앞짐이 실려도 걸리고 뒷짐이 실려도 걸립니다.
그냥 욕먹으면서 돌아다니고 항상 쫄아서 돌아다니고.
아... 난 어제부로 접었습니다.
그냥 직장다니는게 천배 만배 더 나아요.
.....씁쓸하네요..
덤프시면 쪽찌한번 주세요
제 동생이 타이어 수입합니다
혹시아남 원가로 한벌줄지 ㅋㅋㅋ
오랜만입니다ㅋㅋ
오랜만입니다ㅋㅋ
올해도 홧팅입니다~~
덤프시면 쪽찌한번 주세요
제 동생이 타이어 수입합니다
혹시아남 원가로 한벌줄지 ㅋㅋㅋ
홧팅!
돈 많이 버십쇼~
덤프 이거 운전대 잡는순간부터 욕먹는겁니다.
저두 첨에 몇달은 미친듯이 달렸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내차가 힘이 좋은게 아니라 남들이 기름조세이를 이빠이 하는 거더군요.
저두 어제까지 살살 댕기다 차 내놓고 다음주부터 회사생활 다시 합니다.
욕먹지 경찰무숩지 과적단속아저씨들은 더 무섭지.
짐을 정량 싣고 다니면 되지 하고들 말하지만 실어주는데로 가야합니다.
많네 적내 하면서 더실어라 까라 몇번만 하면 찍혀서 짐도 잘 안실어주고
정량이라고 과적단속에 안걸리는것도 아닙니다.
우리나라는 이동과적은 축중을 재는데 앞짐이 실려도 걸리고 뒷짐이 실려도 걸립니다.
그냥 욕먹으면서 돌아다니고 항상 쫄아서 돌아다니고.
아... 난 어제부로 접었습니다.
그냥 직장다니는게 천배 만배 더 나아요.
.....씁쓸하네요..
윗분 말처럼 일만 있다면 추레라쪽이 소모가 훨 적고 기름값도 덜든다고 저도 알고 있습니다.
사나이 아닙니까...힘내세요.!!!
건승하십시오 ㅊㅊ
절반은 월급쟁이 기사로, 이후 절반은 차주로...
큰 사고 한번, IMF로 건설업체들 줄줄이 부도 이후 덤프로 돈 번게 없었습니다.
그냥 벌어서 겨우겨우 생활비하고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
12년 전에 덤프 그만두고 내가 좋아하는 다른 사업을 어렵게 시작해서 지금은 그때보다는 나아졌네요.
힘내시길 바랍니다.
덤프차 할부 그거 참 무섭더군요.
돌아서면 할부내는 날이고...
암튼 안전운전, 잔고장 없이 무탈하게 돈 많이 버시길 바랍니다.
십자베어링만 바꾸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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