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첩 정리하다가....^^
몇달전 퇴근하고 집가는길에 어디서 많이 본 경운기..
아버지 경운기였네요
비상등키고 뒤에서 말없이따라갔어요
아버지는 아들 차인것도 모르시고 추월해가라고하시면서 손짓하시고..ㅎㅎ
아버지 경운기따라가면서 이런저런 생각 많이했었네요
아버지가 자동차면허가없으셔서,,어렸을때는 차있는집 애들이엄청
부러웠었네요. 학교 늦을때면 아버지가 경운기로 학교근처까지 태워주셨는데
그때는 창피하고 혹시 누가볼까봐 고개푹숙이고 타고 그랬었는데....
어렸을적 아빠한테 물어봤어요 아빠는 면허 왜안따?... "먹고 사는게 바빠서 면허 딸 틈이 없었어"
이말씀이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
그땐 이해가 가지않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이해가 가네요..
너무 죄송스럽고 잠이 오지 않는밤이네요..
제 일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좋은밤 되세요
누구나 찾아옵니다.
전화라도 자주 합시다.
보일 나이죠. 그래도 님은 일찍
아버님의 등을 봤네요.
토닥토닥.....^^
몇몇분이 반사판부착말씀하셨는데 사진찍은후로 경운기반사판이 부착되었습니다! ㅎㅎ
댓글달아주신분들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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