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작은맥주집을 하는 자영업자인데요.
오늘 오후4시쯤 출근해서 오픈준비중에 인터넷이 안되더군요.
인터넷을 한2달전쯤에 유플러스에서 약정도 끝나고 해서 조금더 싼 sk로 갈아탔습니다.
근데 인터넷설치한지 2주도 안되서 2~3번 끊기더라구요
음악을 인터넷연결로 틀고 있어서 인터넷이 안되면 음악도 끊기고 결제도 안되죠..
그래서 AS요청해서 설치해주셨던 기사님이 오셔서 봐주시고 또 문제생기면 바로 전화달라고 연락처도 받아놨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별문제없다가 오늘 아예 연결이 안되서 기사님께 전화하니까 타지역으로 지원을 나와있어서
기사님 사무실 번호를 알려주시면서 전화하면 다른동료 기사님이 가주실거라고 하시더군요.
바로 사무실로 전화를 하니 일단 브로드밴드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AS접수를 하라더군요..
끊고 고객센터 전화해서 접수를 하는데 상담원이랑 통화하면서 모뎀에 불이 머가 안들어왔나 이런거 얘기하다가
모뎀문제나 외부연결선 문제같은데 당장 볼수없다고 해서 영업장이라서 인터넷안되면 장사를 못한다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그럼 알아보고 전화주겠다고 하고 한10분뒤에 전화가 와서 저희지역이랑 근처 타지역까지 다 알아봤는데
나갈수있는 기사가 없답니다.. 오늘은 해줄수 있는게 없답니다.. 장사를 못한다는 소리죠..ㅜㅜ
너무 답답해서 다시 기사님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기사님이 바로 사무실로 전화해서 영업하는 곳이니 사람을 보내달라고
얘기를 하라더군요..다시 사무실로 전화를 합니다.. 영업하는곳이다..꼭 고쳐야 한다니까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접수를 하랍니다..
아까 끊고 바로 전화해서 접수했다 하니까 접수건이 없답니다.. 그래서 제가 고객센터 상담원이랑 통화했다고 하니까
접수된것도 없고 아무연락도 받지않았다고 다시접수하랍니다.. 슬슬 짜증이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서로 미루는건지...하.. 솔직히 기사님은 아무잘못이 없지만..너무 답답해서 과정을 설명드릴려고 다시 전화드려서
지금까지 있던일을 말했더니 기사님이 본인이 연락해보고 바로 연락준다 하시더군요..
그리고 5분뒤에 전화가 와서 기사님이 어차피 집에들어가는길이 저희가게를 지나친다고 늦더라고 꼭 들리시겠다고
죄송하다면서 고객센터에 한번만 더 접수좀 해달라 하시더군요.. 너무 감사했죠 저는 ㅠ ㅜ
다시 고객센터에 전화합니다.. 상담원연결되서 AS접수하려구요 그러니까 "아까 통화하셨던분이네요. 오늘은 방법이...."
그래서 기사님통화했고 그 기사님이 와주신다고 했으니까 접수나 해달라고 했습니다.
상담원이 놀라더군요. 어떤기사냐고 이름이 머냐고 전화번호가 머냐고...그래서 알려주고 접수완료했습니다.
그리고 오후8시쯤 기사님이 방문해주셨습니다..ㅜㅜ 누가 전봇대에 연결되있는 외부선을 끊어놓고 갔다더군요..
그래서 전선한가닥이 위에 전선줄에서 바닥으로 떨어져있었습니다..
그렇게 기사님이 수리하고 있는데 구청인지 어딘지 와가지고 전선이 땅에 늘어져있다고 민원이 들어와서 나왔다고 하더군요..
기사님이 자기가 30분만 늦었어도 구청분들이 선을 잘라 갔을거라고...그럼 내일주말이고..월요일까지 연결못할뻔했다고...
자기가 늦게라고 와서 안도하면서 다행이다라고 말씀하시더군요...ㅜㅜ
그렇게 다 수리해주시고 돌아가셔서 이글을 쓰고 있습니다 ㅠㅠ
진짜 올해끝날때까지 강제 영업정지 당할뻔 했네요..기사님덕분에 정상영업중입니다..
기사님께는 너무 감사하고 .. 고객센터랑 지역사무실에 열받아서 주절주절 써봤습니다..ㅜㅜ
정수신 기사님 정말 감사합니다~~~ㅠㅠ
저 정도의 마인드면 뭘해도 성공하실듯~~
성북구 지역에 정수신 기사님 이십니다 ㅜㅜ
일반전화가 아예 없으신지...
그나저나...
기사님 프로의식이 멋지네요~
지금은 괜찮은거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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