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약 두달 전 왼쪽 팔꿈치가 슬슬 아파 오더니 일주일쯤 뒤 오른쪽 팔꿈치도 같이 아프더라구요.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겠지 하면서 한달 가까이를 보내다 너무 아파서 정형외과 갔더니 테니스엘보라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소염제랑 진통제 처방 해주더군요.

며칠 먹어도 별 진전이 없길래 누가 한의원 가서 침 맞으래서
근처 한의원 가니 약침이라면서 주사기에 한약이 담긴 주사 맞고 물리치료 받고, 쑥뜸까지 며칠 다니니 좀 낫길래 좋은덴가 싶었는데
그때 일이 좀 편해서 그런줄 모르고 다시 좀 힘든일 하니까 팔꿈치가 끊어질듯한 고통이 오더군요.

그래도 네댓번 더 다니다 주위에 치료법 수소문 하면서 다니던 중
누가 봉침 맞고 나았다길래 인터넷에 검색해서 봉침 놓는 한의원 검색해서 전화하니 봉침 놓는다길래 바로 찾아 가서 진료 받았는데

막상 가니 테니스엘보가 완치되기 힘든거라면서 자기들 한의원한약 같이 복용하면서 치료를 병행하면 완치되는 속도가 다르다는 약 파는 말만 계속 하길래 그건 좀 더 다니면서 생각하자고 하고
봉침 이야기를 하는데 이건 벌침이 아니고 벌독을 주사기에 넣어서 벌독이 함유된 정도에 따라 1단계 부터 6단계 까지 있는데
보통 5단계만 5번 이상을 맞아야 한다는데

전 1단계에서 바로 3단계 올라 갔다가 지금까지 3단계 두번 맞았는데 낫지는 않는거 같고 봉독주사 맞은데 붓고 가렵기만 해서 밤에 자다가도 깨고 가려움이 가라 앉지도 않아서 고통만 더 심해지고
어제 오늘 망치질하고 나니 또 팔꿈치가 끊어질거 같네요...

혹시 누가 치료법 좀 알면 가르쳐 주세요.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