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는 보배 베스트글 보는 일이 하루 일과입니다...(쉽지 않아요)
그러는 사이에 제가 한쪽으로 치우친 것인지, 원래 세상이 잘 되가고 있는지 저도 헷갈려요.
(세상이 잘 돌아가고 있는 것이겠죠...ㅎㅎ)
그런데 부작용이 발생해요...
1. 4일전에, 집 사람이 그러네요..
"오빠, 내 고등학교 절친이 그러는데 이재명 문제가 있다는데...."
이 말을 듣고, 15년 결혼생활의 노하우와,
자유한국당 보수 걸레들이 충돌해서,
욱하면서 한마디 나와버립니다.
"무슨 소리를 하고 있어, 어디서 그런 이상한 소리를 듣고 와서는..."
"그 사람 다음에 대통령 될 사람이야..."
"그 절친이라는 사람은 똥00 도 아니고...도대체 뭐야..시집가서 15년 살더니 왜 그렇게 됐데?"
집사람은 "아니 내 친구가 잘 못 알고 그럴수도 있지 왜 그래...왜 그렇게 민감해. 갱년기야?.."
애 들도 아빠에게 그럽니다. "아빠가 엄마한테 잘못했다고해...우리 밥 먹어야지..."
그날밤에 반쯤 무릅 꿇고 빌었습니다. 잘못했다고..
2. 어젯밤에 집사람이 그럽니다. "이산가족 상봉하려면, 당사자 남한 가족이 돈 많이 내야 한다던데..."
또 욱 하였습니다.
"인터넷 한 번만 검색해보면 아는데, 어디서 그런 이상한 소리를 듣고 와서 그래...."
저는 정말, 제 사랑하는 삐앙새가, 어디서 더러운 뭔가에 오염된 듯 한 기분이 들어, 아주 속이 팍팍 상하는 기분이었거든요...
"봐, '이산가족상봉 비용'으로 한 번만 검색하니, 바로 나오잖아, 적십자사, 즉 국가에서 다 비용 지원 하잖아"
"어디서, 이상한 소리를 듣고 와서, 검색 한 번도 안해보고, 유언비어를 나르냐"
오늘 아침 밥 못 얻어먹었습니다.
보배형들이 '밥은 니가 해 먹을 줄 알아야지' 라고 하시겠지만, 죄송합니다....
그리고, 다시 미안하다고, 내가 갱년기 들어서 짜증이 나는가봐...용서를 빌었습니다.
와이프는
"이제 문재인이가 나라를 말아 먹어도, 다시는 정치 관련 이야기 안한다"고 선언합니다...
저의 불찰로 인해,
위대하신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차질을 빚을까
오직 그 점만이 걱정입니다...
우리 모두
시사와 정치에 무관심한 아내를
무한한 관용과 아량으로 이해하고
잘 설명해 줍시다...
이번 주 힘들었습니다.
정치관심없는 제 마눌..
이젠 홍탱이만봐도 채널 돌립니다.
이게다 홍탱이덕분입니다.
보호 못해서 사과하신거면 인정
그 절친이 잘 못 알고 그럴 수 도 있지 않냐 라는 와이프 말에 그냥 조용해졌죠....^^
정말...자유한국당, 이상한 나이든 사람, 개념없는 맘충들 많아서,,,
와이프 잘 지켜야겠슴다....
그런데 그 사람이 그런 말을 했다니...참...억장이 무너지더군요... 도대체 왜 그런 말을 하는지....
제가 그랬거든요..."일베도 아니고 뭐야" 라고....
그랬더니 "왜 알지도 못하는 용어를 써가며 화를 내.." 하더군요...
내가 한 말들 귀담아 들어주고 애들에게 가르칠때는 무척 뿌듯함. ㅎㅎㅎ
보고 있나 뚱~
주로 자한당 개쓰래기가 왜 쓰래긴지에 대해서 설명을 해줍니다
완전 똘아이 문빠라서.. 빨갱이에 ㅃ 만 나와도
지랄합니다. 그러니 마누라고 누구고 그냥 내비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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