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모든분들이 제 글 읽어보시고 도움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도박 처음 입문한건2008년 군대후임한테 종이토x 처음 배웠는데
그때는 해봐야 2천원 5천원 정말 재미로 했던시절이었습니다
아마 잃은거보다 딴게 더 훨씬 많았던거 같네요
대학졸업하고 첫직장에 2011년 입사했습니다
Sk계열사 공채로 들어갔고 친구들이 다 부러워할정도로 초봉도 괜찮았습니다
사치도 싫어할뿐더러 돈쓰는걸 안좋아해서 꼬박꼬박 모으던중 2012년 동갑내기 사촌한테 불법토토 처음 배웠네요
그이후 진짜 하루하루 새벽시간까지 모든경기 전부다 배팅하고 토토만 하고 살았습니다
땄냐고요? 당연 잃었죠 정확히
통장에있던 3천만원(순수하게원금)
회사주식 그때당시 시세 1300
1년반 피땀흘려모은돈 정확히 3달만에 다해먹었습니다
평소 커피값아껴가며 편의점에서 물사먹으면서 모았던 돈인데
다잃고나니 눈돌아서 여러분들이랑 똑같이 대출 하게되져
1금융권 신용대출 회사가 좋으니끼 묻지도 따지지도않고 3천해줍니다
오링
티비에 돈빌려준다고 광고 겁나하네요?
500 300 300
1100만 오링
회사일이 손에 잡힐리가없죠
권고사직 퇴사
퇴직금 오링
그순간에는 진짜 주머니에 돈 만원만 있어도
입금 하게되더군요
2013년 겨울 동생카드로 100만 카드깡하다 걸려서 집나옴
가진건 차한대뿐
차에서 노숙하다
친구 도움으로
친구집에서 지내면서
친구가 소개시켜준 휴대폰 권매사일을
시작했습니다
폰팔이라는 직업 인식이 안좋았지만
첫달빼고 최소400은 꼬박벌었던거같습니다
그게 2014년인데 아이폰6 출시하고 2달동안
정말 말도안되게 돈 쓸어담았습니다
출시된달 정확히기억나는데 통장에890만원찍혔습니다
대부업 다갚고 미친놈처럼 웃었네요
그러나 2015년1월 우연한 계기로 또 사촌동생한테 사다리라는걸 배웠습니다
말안해도 뒷얘기는 아시겠죠
그이후 회사물건횡령에 아주 막장까지갔습니다.
2015년 여름 자살 생각하고 소주마시고 다리위에도 가봤습니다
예전에 도움줬던 동생이 선뜻 100만원 쓰라고 줘서 겨우 정신차리고 다시 일을시작했습니다.
그이후 화류계까지 입문했습니다
얼굴이 그나마 반반한터라
수익은 괜찮았습니다
근데 버는족족 사이트입금해서 사다리로 다 날려버리고 . . . 그렇게 2016년겨울
친구들 다떠나고 주변 도움줬던 사람들다떠나고. . 돈한푼없이 2012년식 자동차 한대만 남았네요
그러던중 친구놈들 하나둘씩 결혼소식 들려오니까 기분이 묘하더라구요
나는 지난 5년간 뭔짓을한건가
친구들 다 외제차타고 아파트도 분양받고
2017년 1월 사이트 비번 나도 모르는거로 바꾸고 귀신같이 끊었습니다
목표가생겨서요
어짜피 도박질로 돈 잃을거면
사치를하자 라고
숙식제공해주는 직장가서 진짜 미친듯이 목표를 위해서 오지게 돈만 모았습니다
한달 300남짓 모았구요
토x생각나는데 사이트가없으니까 결국 안하게되더라구요
새로 파고싶어도 먹튀당했던 형 생각하니까 그렇게도 못하겠고
그렇게 2017년10월 제가 목표했던 사치품을 살수있는 금액이 모여서 질렀습니다
Bmw 520d
뭔 노가다꾼이 일년도 안돼서 비엠이냐 하실텐데 요즘 개나소나 외제차 타고다닐수있는시대 아닙니까
보증금30프로 (2100)정도 넣고
월 105만원 내고 타고다닙니다 48개월이요
생각해보면 토x할때 돈백우습게 배팅하고 그랬는데
차라리 배팅해서 잃을돈으로 차라도 타고다니는게 백번 낮다고 생각해서 질렀습니다
2017년1월 이후 토x 단한번도 한적없으며
(월드컵때 종이토x 한국 독일전 야구 만원걸어서 20만원정도 딴거 제외)
차를 바꾸니까 자존감도 팍 생기고 사람들 보는눈도 달라지고
요즘 드디어 인생사는거야다는 느낌이듭니다
저도 폰요금 판매 횡령 등등 인생막장까지 왔지만 결국 목표를잡고 생각을 바꾸면 길이보입니다.
휴대폰으로 써서 읽기불편하시겠지만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 잃을돈으로 차라리 사치품을사라
2 한달만 버티면 돈모으는거 시간문제
3 불법사이트 비밀번호를나도 모르는 비밀번호로 변경하라
마지막으로
늦었다 생각할때가
가장 빠른 시점입니다.
여러분 힘내세요
토토 극혐
도박이 땄을때 느끼는 감정과 잃었을때 느끼는 감정이 똑같아서 절대 못 끊는데요
아무도 신경안써요. 인생 친한 친구하나 없이 외제차 끌고 다니면 뭐하겠습니까?...실망시켰던 주변 사람에게 잘하세요.
노름하고마약쟁이는 믿는게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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